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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6/10/10  조이시애틀뉴스
시애틀 지역 독감 사망자 잇따라…유행 빨라졌다

시애틀 인근 에드먼즈와 서스턴 카운티에서 독감 관련 사망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보건당국이 예년보다 이른 독감 유행에 주의를 당부했다.

코모뉴스에 따르면 10월 첫째 주까지 서부 워싱턴에서 독감 관련 사망자 2명이 보고됐다. 스노호미시 카운티 보건국은 기저질환이 있던 에드먼즈의 70대 남성이 A형 독감으로 입원한 뒤 지난 3일 숨졌다고 9일 밝혔다.

이 남성의 감염 시점은 공식 집계상 지난 독감 시즌 막바지에 해당하지만, 보건국은 실질적으로 올해 조기 유행의 첫 지역 사망 사례로 보고 있다. 최근 세 차례 독감 시즌에는 통상 11월이 돼서야 첫 사망자가 보고됐다.

서스튼 카운티에서도 독감 관련 사망자 1명이 발생했다. 당국은 사망자의 나이 등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입원환자도 빠르게 늘고 있다. 스노호미시 카운티에서는 지난 8월 30일 이후 독감으로 63명이 입원했으며, 이 가운데 31명이 최근 일주일 사이 발생했다. 보건국은 이 같은 규모의 입원환자가 통상 12월에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에버렛의 프로비던스 지역의료센터 조지 디아즈 내과 책임자는 최근 코로나19도 유행하는 가운데 독감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예방접종을 미루지 말 것을 권고했다. 최근 몇 년간 독감 유행이 늦게 시작되면서 접종을 늦추는 경향이 있었지만, 올해는 이미 확산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의료진은 독감이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는 질환인 만큼 예방접종과 손 씻기, 기침 예절 등 기본적인 예방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증상이 있으면 외출을 삼가고, 다른 사람과 접촉해야 할 때는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당부했다.

지난 2025~2026년 독감 시즌 스노호미시 카운티에서는 24명이 숨지고 600여 명이 입원했다. 보건당국은 실내 모임이 늘어나는 가을·겨울을 앞두고 주치의나 지역 약국에 예방접종을 문의할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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