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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12/24  조이시애틀뉴스
"겨울철 차량 예열, 오히려 엔진에 해롭다"

겨울철 아침마다 차를 오래 예열하는 습관이 오히려 차량에 해가 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경고가 나왔다고 킹5뉴스가 24일 전했다. 과거에는 카뷰레터 차량이 많아 충분한 예열이 필요했지만, 1980년대 이후 출시된 현대식 차량은 연료 분사와 엔진 제어가 정교해 긴 예열이 필요하지 않다는 설명이다. 기계공학자 윌리엄 노스럽 박사는 “현대 차량은 추운 환경에서도 스스로 연료를 조절해 원활히 작동한다”고 말했다.


King5-TV

문제는 과도한 공회전이다. 유타주 환경부는 공회전이 길어질 경우 실린더, 점화플러그, 배기 시스템에 손상을 줄 수 있다며, 오일 순환에는 30초면 충분하다고 밝혔다. 파이어스톤 오토케어 역시 “겨울철 장시간 예열은 엔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경고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차가 차가운 상태에서 공회전하면 연료가 완전히 기화되지 않아 실린더 벽의 윤활유를 씻어내 마모를 키울 수 있다. 이는 엔진 수명을 단축시키는 요인이다.


대안은 간단하다. 연방 에너지부는 시동 후 약 30초만 기다린 뒤 부드럽게 주행할 것을 권고한다. 주행 자체가 공회전보다 엔진을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데운다는 것이다. 다만 성에·눈 제거는 반드시 출발 전 수동으로 해 시야를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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