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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11/13  조이시애틀뉴스
시애틀 등 전국 65개 스타벅스 매장 파업

미국 전역의 65개 스타벅스 매장에서 1,000명 이상 노동조합 소속 직원들이 14일 파업에 돌입했다. 시애틀 지역 일부 매장도 여기에 참여했다.

이번 파업은 스타벅스의 연중 가장 바쁜 행사 중 하나인 ‘레드컵 데이(Red Cup Day)’에 맞춰 진행된 가운데 노조 관계자들은 “이미 일부 매장이 문을 닫았고, 더 많은 매장이 영업을 중단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직원들은 임금·근무시간·인력 부족 문제 등을 해결할 단체협약 체결이 지연되고 있다며 회사 측을 비판했다. 스타벅스는 2023년 말까지 협상을 마무리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지난해 CEO 교체 이후 교섭은 사실상 4월 이후 중단된 상태다.

현재 550개 매장이 노조를 결성했으나, 회사는 올해 9월 구조조정 명목으로 59개 노조 매장을 폐쇄하기도 했다.

노조원들은 20시간 미만 근무 배정으로 혜택을 받기 어렵다면서 "최저 시급 수준의 임금으로 생계를 유지하기 어렵다”고 호소했다. 한 바리스타는 “고객 대기시간은 늘고 직원은 부족한데, 우리는 일회용품처럼 취급받고 있다”고 말했다.

노조는 또 회사가 부당노동행위 수백 건에 대한 해결도 미루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회사 측은 “노조가 협상장에서 먼저 떠났다”고 반박하며 "직원 보상 패키지가 시간당 평균 30달러에 달하고 가족 휴가 최대 18주, 대학교 학비 100% 지원 등 업계 최고 수준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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