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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10/30  조이시애틀뉴스
고혈압 약 대규모 리콜… 발암물질 기준치 초과

미국에서 고혈압 치료제로 널리 사용되는 ‘프라조신 하이드로클로라이드(Prazosin Hydrochloride)’ 캡슐 약 58만 1천 병이 발암 가능 물질 검출로 리콜 조치됐다.


미 식품의약국(FDA)은 이 약품에서 ‘N-니트로소 프라조신(N-nitroso prazosin)’ 불순물이 허용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고 10월 24일 발표했다. 

제조사인 테바 제약(Teva Pharmaceuticals)은 이보다 앞선 10월 7일 자발적 리콜을 결정했으며, FDA는 이번 조치를 ‘클래스 II 위험 등급’으로 분류했다. 이는 “심각한 건강 피해 가능성은 낮지만 일시적 또는 의학적으로 회복 가능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의미다.

리콜 대상 제품은 미국 전역에 유통된 3가지 용량의 제품에 해당된다.

▲1mg 캡슐: 181,659병 (NDC 0093-4067-01, 0093-4067-10 / 제조번호 3010544A, 3010545A / 유효기간 2025년 10월)

▲2mg 캡슐: 291,512병 (NDC 0093-4068-01, 0093-4068-10 / 여러 제조번호 / 유효기간 2025년 10월~2026년 7월)

▲5mg 캡슐: 107,673병 (NDC 0093-4069-01, 0093-4069-52, 0093-4069-05 / 여러 제조번호 / 유효기간 2026년까지)

프라조신은 주로 고혈압과 전립선 질환 치료에 쓰이지만, 일부 환자에게는 외상후 스트레스장애(PTSD) 완화 목적으로도 처방된다.

전문가들은 “복용 중인 환자가 임의로 약을 끊는 것은 혈압 급상승 등 건강에 더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며, 반드시 의사 또는 약사와 상의 후 조치할 것을 당부했다.

테바 제약은 관련 고객에게 서한을 발송하고 있으며, 리콜은 현재 진행 중이다. 본인 약이 리콜 대상인지 확인하려면 약국 또는 의료기관에 문의해 대체 약물 또는 교환 절차를 안내받을 수 있다.

환자나 소비자는 자신이 복용 중인 약의 NDC 번호와 제조번호를 확인하고, 테바 제약 또는 FDA 리콜 웹사이트를 통해 세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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