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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10/30  조이시애틀뉴스
이번 주말, 시애틀 지역에 또 ‘폭우'

30일 서북미 지역은 오후의 푸른 하늘 아래 가을 단풍이 한층 더 빛날 전망이지만 핼러윈데이 밤부터 다시 비가 시작되면서 잠깐의 맑은 날씨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애틀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다음 ‘대기강(Atmospheric River)’이라 불리는 다량의 수증기를 머금은 공기 흐름이 이번 주 금요일과 토요일 서부 워싱턴 지역을 강타할 것으로 예보됐다.

따라서 올해 시애틀의 핼러윈은 ‘물벼락(?)’ 속에서 치러질 전망이다. 목요일(30일)은 비교적 맑은 날씨를 보이겠지만, 금요일 밤부터 본격적인 비가 내리며 주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이번 비는 ‘대기강 형태로, 올림픽산맥과 캐스케이드 산맥 지역에는 2~4인치, 내륙 지역에는 1~2인치의 강수량이 예상된다”고 밝히고 “지난 주말만큼의 강풍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주말에는 시애틀 일대에서 약 25만4천 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은 바 있어, 이번에도 비바람으로 인한 전력 차단 가능성에 대비가 필요하다.

핼러윈 밤 거리에는 비를 피하려는 어린이들의 ‘우산 코스튬’이 등장할 수도 있다. 일부 주민들은 농담처럼 “비 오는 날의 로맨스 영화 ‘노트북(The Notebook)’ 속 라이언 고슬링과 레이첼 맥아담스 커플, 또는 우비를 입은 ‘그것(It)’의 조지와 페니와이즈가 더 현실적인 복장일 듯하다”고 말했다.

비는 토요일까지 이어지고, 일요일에는 점차 약해질 전망이다. 비 예보로 인해 시애틀·벨뷰·타코마 지역의 야외 핼러윈 행사는 레인코트와 방수 신발이 필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핼러윈데이 팁:

▲비 예보 확인 후 우비나 방수 의상 착용

▲정전 대비 휴대용 랜턴 준비

▲도로 미끄럼 주의 및 운전 속도 감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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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MO-TV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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