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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10/29  조이시애틀뉴스
아마존 대규모 해고, 시애틀 주택시장에 충격파

아마존의 대규모 인력 감축 발표 이후 시애틀 지역 부동산 시장이 빠르게 반응, 일부 해고된 직원들이 주택을 매물로 내놓거나 새 집 구매 계획을 취소하면서 시장 전반에 단기적인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고 카이로7뉴스가 29일 보도했다.

벨뷰 지역 부동산업체 렉스몬트의 아드리아노 토리 대표는 “아침부터 해고된 고객들의 전화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소득이 줄어든 일부는 주택을 임대해 수입을 보전하려 하거나, 아예 도시를 떠나 다른 지역으로 이주를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토리 대표는 “당분간은 매수자 우위 시장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며 “특히 100만~200만 달러대 주택 가격대에서 가장 큰 가격 조정이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컴퍼스부동산의 애덤 헤스타드는 단기적인 충격은 불가피하지만 장기적인 시장 침체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아마존은 몇 년 전에도 해고를 단행했지만 시장은 곧 회복했다”며 “다만 이번 사태는 단순한 통계가 아니라 개별 가정의 생계에 직결된 문제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인력 감축으로 단기적으로는 중고가 주택 거래가 줄고, 일부 지역의 주택 가격이 하락할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지역경제 전반의 회복력과 고용 재편 상황에 따라 시장이 점차 안정세를 되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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