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케어 플랜을 등록하고 바꾸는 연간 등록 기간에는 메디케어 수혜자들에게 매우 바쁜 시기일 수 있다. 매년 보험이 바뀌기도 하고 더 좋은 플랜이 나오기도 하기 때문에, 주위 친구들이나 매체를 통해 다양한 정보 교환이 이루어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복잡하다고 느끼는 것은 마찬가지다. 기본적으로 HMO와 PPO에 대한 구별이 정확하지 않을 때는 결정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
HMO 플랜은 기본적으로 주치의가 전문의를 만날 수 있도록 리퍼럴(Referral, 진료의뢰서)과 사전 승인 절차를 주선해 주는 플랜이다.
그러나 요즘에는 HMO 플랜임에도 불구하고 전문의 방문 시 리퍼럴이나 사전승인을 요구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즉, 주치의는 반드시 정해야 하지만, 전문의를 찾아갈 때는 PPO처럼 주치의를 거치지 않고 직접 갈 수 있도록 편리하게 디자인된 것이다.
PPO 플랜은 전문의를 만나야 할 때 주치의를 거치지 않고 바로 갈 수 있는 플랜이며, 1차 진료의(Primary Care Physician) 외에도 다른 1차 진료 의사를 선택할 수도 있다.
다만 PPO 플랜에서도 가능하다면 주치의 이름을 보험사 기록에 등록해 두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MRI, 수술 등의 진료 후 보통 주치의에게 기록을 보내주는데, 보험사 기록에 주치의 이름이 있으면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또한 전문의를 만날 때 PPO 플랜과 일부 HMO 플랜은 주치의의 리퍼럴이나 사전승인이 필요 없다고 했지만, 전문의 자체가 리퍼럴을 요구할 수도 있다.
어떤 분들은 “그 의사가 PPO 플랜을 잘 모른다”고 말하기도 하지만, 이는 보험회사가 리퍼럴을 요구하지 않는다는 의미일 뿐이며, 의사가 리퍼럴을 요구한다면 받아야 한다.
어떤 경우에는 PPO 플랜이라도 사전승인까지 요구하는 전문의도 있다. 이는 의사 그룹의 내부 관리 정책이나 보험사의 베네핏 설명, 그리고 의사 본인의 판단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MRI, CT, 수술 등은 대부분 PPO 플랜에서도 사전승인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즉, PPO 플랜이라고 해서 모든 치료를 자유롭게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요즘 일부 HMO 플랜은 타주에서도 같은 회사 네트워크에 속한 의사를 네트워크 내 코페이(동일한 본인부담금)로 만날 수 있도록 한 경우도 있다.
올해에도 같은 보험사에서 여러 형태의 새로운 플랜이 출시되었다. 자동차 회사에서 매년 다른 모델을 내놓는 것처럼, 메디케어 플랜도 해마다 새로운 형태로 디자인되므로 올해도 반드시 비교해 보기를 권한다.
12월 7일까지 플랜 변경을 완료하면 내년 1월부터 적용되며, 그 시기를 놓친 경우나 등록한 보험과 방문 병원의 재계약 여부에 따라 다시 바꿔야 할 필요가 있을 경우에는 1월부터 3월 사이에도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플랜 변경이 가능하다.
▲문의: 조선용 보험 (425) 951-9210
<저작권자 ⓒ 조이시애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www.joyseattle.com/news/61028
Powered by Newsbuild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