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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10/25  조이시애틀뉴스
렌튼 우편함 절도 급증…경찰 “연말 앞두고 경계 필요”

렌튼 하이랜즈 지역에서 최근 우편함 절도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KOMO-TV 화면 캡쳐

렌튼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목요일 오전, NE 4번가와 나일 애비뉴 인근 주택가에서 발생했다. 주민 리처드 헐은 “두 개의 우편함이 모두 열려 있었고, 발송용 슬롯이 손상돼 있었다”며 “절도범이 우편함을 아주 짧은 시간 안에 열고 달아난 것으로 보인다. 아마 2분도 안 걸렸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피해 주민들로부터 신고를 접수하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은 “연휴가 다가오면서 우편물과 택배를 노린 절도 범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브룩 라모스 렌튼 경찰 대변인은 “수상한 움직임이 보이면 즉시 신고하고, 우체국의 ‘배달 통보(Informed Delivery)’ 서비스를 이용해 당일 도착 예정 우편물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렌튼에서는 지난해에도 비슷한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경찰은 17개 주소에서 나온 우편물 46통을 소지한 여성을 검거했다. 피해자 헐은 직접 손상된 우편함을 수리해 다시 사용할 수 있게 했지만, 이웃들 중 일부는 3주간 우체국을 직접 방문해야 했다고 전했다.

헐은 “이웃 중엔 큰 금전적 피해를 본 사람도 있다”며 “범인이 꼭 잡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우편함 절도 예방을 위해 ▲밤에 우편물 수거하기 ▲중요 서류는 우체국에서 직접 발송하기 ▲감시카메라 설치 등을 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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