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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10/25  조이시애틀뉴스
시애틀 근교 강풍에 나무 쓰러져 1명 사망, 다수 부상

시애틀에서 남쪽으로 53마일 떨어진 로이(Roy)의 한 공원에서 열린 할로윈 ‘트릭오어트리트’ 행사 중 강풍을 못이긴 거대한 나무가 두 동강 나면서 부스 위로 쓰러져 1명이 숨지고 5~7명이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King-5 TV 화면 캡쳐)

피어스 카운티 셰리프국(PCSO)에 따르면 25일 오후 1시 직후, 약 50여명이 참석한 행사장에서 이같은 사건이 일어났다. 현장에서 31세 남성 한 명이 사망했으며, 부상자 중 3명은 병원으로 이송됐다. 부상 정도는 경상부터 중상까지 다양하다.

이 지역은 외진 곳에 위치해 인근 병원 접근이 쉽지 않아 의료 자원이 제한적인 상황이다. PCSO의 칼리 카페토 대원은 “여러 명이 중상을 입는 대형 사고에서는 응급 처치와 분류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집이나 차량에 나무가 쓰러지는 사고가 종종 발생하는데, 특히 가을철 강풍에는 거목 붕괴 사고가 잦다”며 “사전에 나무 상태를 점검하고 필요하면 제거하면 이번과 같은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당국은 사고 원인과 정확한 매몰 인원 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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