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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10/18  조이시애틀뉴스
시애틀 차이나타운 취약계층 노린 EBT 사기조직 적발

시애틀 경찰국(SPD)은 차이나타운-국제구역 일대에서 노숙인과 중독자 등 취약계층을 노린 EBT(식품보조카드) 사기 조직을 적발해 11명을 체포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들은 피해자들에게 카드 잔액을 현금으로 사겠다고 제안하거나, 카드로 물품을 대신 구입하도록 한 뒤 절반가에 되사는 방식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이후 이들은 구매한 식료품과 생필품을 킹·스노호미시 카운티 내 음식점과 상점 등에 재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조직은 오전·오후·야간조로 나뉘어 교대로 활동했으며, 마약 거래자들과도 연계해 현금 거래가 이루어진 취약층을 다시 노리는 방식으로 범행을 이어갔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현재까지 총 18명의 용의자를 특정, 이 중 11명을 체포했으며 나머지 7명에 대한 추적을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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