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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10/23  조이시애틀뉴스
UW서 한반도 포럼...‘새로운 전환점의 한미관계’ 논의

시애틀총영사관은 워싱턴대학(UW) 한국학센터,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소와 공동으로 지난 22일 UW 케인홀에서 ‘새로운 전환점의 한미관계’를 주제로 제12회 한반도 포럼을 개최했다.


하용출 UW 한국학센터 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포럼에서 서은지 시애틀총영사는 신정부의 실용주의 외교정책과 한반도 평화 구상인 ‘END 이니셔티브(Exchange, Normalization, Denuclearization)’를 소개하며 "이번 포럼이 해당 구상이 실현될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안보 세션에서 김병로 서울대 교수는 “미북 대화가 재개된다면 한미동맹의 현대화와 평화 프로세스가 촉진될 것”이라며, 교류와 관계 정상화를 통한 장기적 비핵화 로드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렉 스칼라토유 북한인권위원회 회장은 “한미동맹은 피로 맺어진 강력한 관계지만 지속적 관리와 리더십이 필수”라며, 러시아-북한 간 군사협력 강화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경제 세션에서는 이왕휘 아주대 교수와 트로이 스탠가론 윌슨센터 한국재단 소장이 발표했다. 이 교수는 “미국 우선주의 정책과 불확실한 산업정책이 한국 기업의 투자 의지를 약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고 스탠가론 소장은 “현재 동맹은 가치 기반이 아닌 이해관계 중심의 거래적 관계로 변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포럼은 서북미 지역 대표 학술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한미관계의 발전 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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