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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10/15  조이시애틀뉴스
블루제이스, '홈런 5방 폭발'…매리너스 4-13 대패

시애틀 매리너스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ALCS) 첫 홈경기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완패를 당해 매리너스 팬들을 실망시켰다. 

블루제이스는 15일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3차전에서 강력한 장타력을 앞세워 홈런 5개를 몰아치며 13-4로 승리, 시리즈 전적을 1승 2패로 좁혔다.

경기 초반에는 매리너스가 주도했다. 매리너스의 훌리오 로드리게스가 1회 초 셰인 비버를 상대로 2점 홈런을 터뜨리며 2-0으로 앞섰다. 그러나 토론토는 3회 초 앤드레스 히메네스의 동점 홈런을 포함해 5점을 몰아치며 단숨에 전세를 뒤집었다.

이후 조지 스프링어,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알레한드로 커크, 애디슨 바거가 차례로 홈런을 기록하며 경기 분위기를 완전히 장악했다. 게레로는 4안타를 기록하며 사이클링 히트를 아쉽게 놓쳤다.

선발 셰인 비버는 1회 이후 안정을 되찾아 6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를 챙겼다. 반면 시애틀 선발 조지 커비는 3이닝 동안 8실점으로 무너졌다.

T-모바일 파크에는 4만 6,000여 명의 관중이 운집했으며, 양 팀은 총 8개의 홈런을 주고받아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공동 기록을 세웠다.

블루제이스 존 슈나이더 감독은 “아무도 우리가 여기까지 올 거라 예상하지 않았지만, 선수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싸우고 있다”며 “드디어 공이 좀 뜨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는 2-3-2 경기 방식으로 진행되며, 4차전은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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