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01세를 맞은 한 장수자는 자신이 살아온 삶을 돌아보며 장수 비결을 일곱 가지로 정리했다. 그는 어린 시절 교통사고와 급성 맹장염 수술을 겪었고, 39세에는 심장마비를, 89세에는 삼중우회수술과 승모판막 수술을 받는 등 여러 건강 위기를 극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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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i Liberman 제공) |
15일 워싱턴포스트는 사이 리버만이 기고한 글에서 “100세를 넘길 줄은 꿈에도 몰랐지만,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고 밝혔다며 그의 장수의 비결을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1. 인간관계에 집중하라
그는 76년간 결혼생활을 이어온 아내 도로시(97)와의 관계를 가장 큰 힘으로 꼽았다. 두 자녀와 손주와의 돈독한 관계도 삶의 활력으로 작용했다. 그는 “함께 힘든 시간을 겪어도 서로를 지지하는 가족이 있어 잘 견딜 수 있었다”고 말했다.
2. 흡연하지 마라
그는 젊은 시절 대부분이 흡연하던 환경 속에서도 담배를 피우지 않았다. 아내가 가끔 흡연할 때도 설득해 끊게 했다. 그는 “흡연하지 않은 것이 건강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3. 규칙적인 운동과 건강한 식습관
과일과 생선을 즐기며, 플로리다로 이주한 이후에는 해변 걷기와 수영을 생활화했다. 그는 “건강을 생각하는 아내와 함께 꾸준히 운동하고 올바른 음식을 먹는 습관이 장수의 비결 중 하나”라고 말했다.
4.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하라
그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낙관적인 태도를 유지했다. “감기에 걸려도 곧 나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힘든 시기에는 견디면 좋은 날이 올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5. 적절한 의료 서비스를 받으라
다양한 건강 문제를 겪으면서 현대 의학의 도움을 받았다. 그는 “정기적인 검진과 신뢰할 수 있는 의사와의 관계가 건강 유지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6. 보람 있는 일을 하라
그는 은퇴 전 40년간 저널리스트로 활동하며 ‘애즈버리 파크 선데이 프레스’ 편집장을 지냈다. 현재도 글쓰기를 이어가며 정신적 활력을 유지하고 있다. 그는 “의미 있는 일을 계속하는 것이 건강과 장수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7. 조금의 운도 필요하다
수많은 위기와 사고를 겪으면서 그는 자신이 ‘운 좋은 사람’이라고 말했다. “아내와 79년간 함께한 삶, 서로를 돌보는 관계가 내 인생에서 가장 큰 행운이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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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년 중국 만리장성을 찾은 사이 리버만과 그의 아내 도로시. (Si Liberman 제공) |
그는 마지막으로 “우리 삶은 험난했지만, 사랑과 가족, 긍정적 태도, 그리고 약간의 운 덕분에 훌륭한 인생을 살아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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