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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10/10  조이시애틀뉴스
스타벅스, 시애틀·켄트서 1,000명 해고

시애틀에 본사를 둔 글로벌 커피 기업 스타벅스가 대규모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시애틀 본사와 켄트 지역에서 총 974명의 직원을 해고한다.

사진은 시애틀 소도 지역에 소재한 스타벅스 본사 건물


10일 스타벅스가 워싱턴주 고용안정국(ESD)에 제출한 해고 통보 자료에 따르면, 이번 감원은 주로 본사와 함께 사무직을 포함한 비소매(nonretail)’ 부문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하지만 일부 매장 근무 직원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벅스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번 인력 감축은 지난 9월 25일 브라이언 니콜 CEO가 발표한 10억 달러 규모의 구조조정 계획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당시 회사는 비소매 부문에서 약 900명을 감원하고, 일부 매장을 폐쇄할 예정이라고 발표했으나 구체적인 매장 근무자 인원은 밝히지 않았다.

이번 발표는 지난주 워싱턴주 내 매장 폐쇄로 인해 369명의 매장 직원이 일자리를 잃은 데 이어 나온 추가 감원 소식이다. 해고 대상자들은 오는 12월 5일부로 퇴사하게 된다. 

링크드인에 따르면 현재 약 3,000명의 스타벅스 직원이 시애틀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최근 몇 주간 본사가 있는 시애틀은 연이은 감원 조치로 큰 타격을 받고 있다. 스타벅스는 최근 관광명소인 캐피톨힐의 리저브 로스터리와 소도 본사 건물 1층의 리저브 매장을 잇따라 폐점했다.

이번 인력 감축과 매장 폐쇄는 니콜 CEO가 추진 중인 ‘10억 달러 규모의 전사적 재편 계획’의 일환으로, 워싱턴주 내에서만 총 31개 매장이 문을 닫은 것으로 확인됐다.

스타벅스는 “회사의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조치”라고 설명했지만, 지역 경제와 직원들에게 미칠 여파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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