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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10/09  조이시애틀뉴스
복권 당첨 후 ‘과도한 파티’로 병원 신세 진 남성의 고백

영국의 한 남성이 복권 당첨으로 단숨에 백만장자가 됐지만, 무절제한 생활로 생명을 잃을 뻔한 뒤 “건강이야말로 진짜 부(富)”라는 교훈을 얻었다며 경각심을 전했다고 폭스뉴수가 7일 보도했다. 


Photo courtesy BBC


주인공은 39세의 애덤 로페즈. 포크리프트 기사로 일하던 그는 지난 7월, 은행 잔고에 고작 20달러만 남은 상태에서 구입한 복권이 당첨돼 130만 달러의 주인공이 됐다.


로페즈는 상금으로 자신에게 레인지로버 스포츠 차량, 어머니 다니카에게 레인지로버 이보크를 선물하고, 가족 여행을 위해 바베이도스로 휴가를 예약하는 등 꿈꾸던 삶을 누리기 시작했다. 그는 곧 직장을 그만두고 “완벽한 자유”를 만끽했다.


하지만 행복은 오래가지 않았다. 지난 9월 10일, 그는 갑작스러운 호흡 곤란과 통증으로 응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숨을 쉴 수 없었고, 걷는 것도 힘들었다. 구급차 안에서 사이렌을 들으며 ‘인생이 이렇게 끝날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회상했다.


의사들은 로페즈가 다리의 혈전이 폐로 이동해 생긴 ‘폐색전증’을 겪었다고 진단했다. 그는 병원에서 8일 이상 입원 치료를 받으며 생명의 위기를 넘겼다.


로페즈는 “복권 당첨 후 지나친 음주와 파티로 몸을 혹사시켰다”며 “이 경험이 나에게 가장 큰 경고였다. 그 어떤 돈도 구급차 뒤편에서는 의미가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그는 회복 중이며, “이제는 건강이 최우선이다. 진짜 부는 돈이 아니라 건강이라는 사실을 배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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