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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사 매니언 킹카운티 검사장 비서실장이 8일 선거에서 킹카운티 검사장에 당선돼 킹카운티의 첫 여성이자 첫 소수계 검사장이라는 기록을 갖게 됐다. |
한국인 어머니를 둔 시애틀 한인여성 검사가 워싱턴주 최대 카운티인 킹카운티 검사장에 당선돼 한인사회가 환호하고 있다.
댄 새터버그 현 킹카운티 검사장의 비서실장으로 오래 근무한 리사 매니언(53) 후보는 8일 선거에서 56%(216,545표)의 지지율을 획득, 역시 검사 출신으로 페더럴웨이 시장인 짐 페럴 후보(44%, 173,144표)를 큰 표 차로 누르고 사실상 당신이 확정됐다.
27년째 카운티 검사로 재직 중인 강직한 인상의 매니언 실장은 6백여명의 검찰 직원을 통솔하며 연간 8천만달러에 달하는 예산도 관리하고 있다.
매니언 후보는 최근 조이시애틀뉴스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검사로서 늘 공공안전에 관심을 갖고 있고 커뮤니티에 영향을 주는 일을 27년간 했기 때문에 많은 경험을 갖고 있다"면서 "형사정의 시스템 구축에 깊이 관여하면서 커뮤니티가 보다 공정하고 투명하도록 만들기 위해 할일이 많이 남아 있고 우리 검찰 직원들도 지속적인 리더십을 원하고 있어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매니언 실장은 자신이 검사에 당선되면 "공공안전을 최우선 목표로 각종 범죄나 사고의 정확한 원인을 밝혀내고 재범자들에게 책임을 묻고 차별에서 비롯된 증오범죄 등에 적극 대처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노던 켄터키 대학을 졸업한 그녀는 1992년 시애틀대학 법대에 입학했고 1996년 졸업 후 줄곳 검사로 활동해온 킹카운티 검찰의 2인자다.
한국의 한 미군병원에서 태어났다고 자신을 소개한 매니언 실장은 이번 선거에서 승리, 킹카운티의 첫 여성이자 첫 소수계 검사장이라는 기록을 갖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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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사 마니언 실장이 한국의 한 미군병원에서 태어날 당시의 모습. |
매니언 실장은 "킹카운티의 성장하는 다양한 커뮤니티를 섬겨온 나의 경력에 자부심을 갖고 있다"면서 "공공안전, 인종격차 축소, 피해자 서비스 확대, 재범자에 대한 처벌 강화 등을 추진하는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기를 고대한다"고 출마의 변을 밝힌바 있다.
출마 선언 후에는 시애틀한인회와 워싱턴주 한미연합(KAC), 한인변호사협회(KABA) 등이 공동주관한 시애틀 대전공원 대청소 행사에 동참하고 여러 한인 행사에도 모습을 나타내는 등 한인사회와의 접촉을 늘려가고 있다.
명문 시애틀대학 법대를 졸업한 매니언 실장은 새터버그 검사장의 강력한 지지를 받았고 동문으로 한인사회에 잘알려진 채상일 변호사의 지지도 받았다.
새터버그 검사장은 "매니언 만큼 검찰을 잘 이해하는 사람도 없을 것"이라면서 "운영적인 측면 뿐만 아니라 검찰의 잠재력까지 잘 알고 있다. 킹카운티 검찰의 미래를 위한 적임자"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수 라어 전 킹카운티 셰리프국장도 "마니언의 풍부한 경험은 형사사법개혁을 실천하는데 긴요하다. 그녀는 공공안전을 개선하고 형평과 정의를 구현하기 위해 조직 내 전반적인 협력의 필요성을 이해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마니언 실장이 킹카운티 검사장으로서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강력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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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남대문을 배경으로 포즈를 취한 리사 마니언 실장. |
지난 15년간 킹카운티 검사장 비서실장으로 근무한 매니언 실장은 총기책임연맹(AGR) 이사회, 시애틀 메트로폴리탄 도심연맹에서도 봉사했고 미주 한인 검사 단체인 한인검사협회(KPA) 회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매니언 실장은 이민자로서 정당한 대우를 받지 못했던 어머니의 통찰력과 켄터키에서 아시안 자녀로서의 삶 그리고 소수계 여성으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모든 일에 대처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현재 웨스트 시애틀에서 두명의 10대 자녀와 함께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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