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한인회가 주관한 제76주년 광복절 기념식이 15일 오전 11시 시애틀총영사관에서 열렸다.
코로나19 상황을 감안, 일부 한인사회 지도자들만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기념식은 유튜브 등으로 온라인 중계됐다.
행사 안내지에는 권원직 시애틀총영사가 문재인 대통령 경축사를 대독하는 것으로 나와있으나 현재 관저에서 재택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진 권 총영사는 참석하지 않았다.
대신 홍승인 부총영사가 대독한 경축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 선열들은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자주독립의 꿈을 잃지 않았고, 어디서든 삶의 터전을 일구며 독립운동을 펼쳤다. 그 강인한 의지가 후대에 이어져 지금도 국난극복의 힘이 되고 있다"면서 "화해와 협력의 노력을 그치지 않는다면, 강고한 장벽은 마침내 허물어지고, 우리가 상상하는 이상의 새로운 희망과 번영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잔 시애틀한인회장은 "8.15 광복절은 우리 국민에게는 기쁨의 날이자 영광의 날"이라면서 "우리 동포가 단결해 힘을 뭉치면 동포사회가 발전하고 주류사회에서 우리의 위상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제임스 양 타코마한인회 이사장, 김영민 페더럴웨이한인회 회장, 이상규 미주한인회 서북미연합회장이 기념사를 했고 신원택 스포켄한인회장, 양창모 밴쿠버한인회장 그리고 김성훈 평통 시애틀협의회장은 영상을 통해 기념사를 전했다.
박영민 전 페더럴웨이 시장은 페더럴웨이시가 채택한 8.15 선언문을 낭독한 후 원본을 홍승인 부총영사에게 전달했다.
이어 애니 송 양이 바이올린 연주로 광복절을 축하했고 참석자들이 태극기를 흔들며 광복절 노래를 제창한 후 만세삼창으로 이날 행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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