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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애틀에서 매물로 나온 3베드 주택. 리스팅 가격은 92만5천달러. (Photo courtesy: Redfin) |
지난달 킹카운티 주택가격이 대불황 이후 처음으로 내렸다. 바이어간 경쟁이 줄어들고 매물로 나온 주택도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노스웨스트 멀티플 리스팅 서비스(NWMLS)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시애틀지역 주택매물이 10년만에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섰다. 게다가 바이어간 극심한 경쟁이 줄었고 전광석화처럼 집이 팔리던 연초와 달리 요즘은 매기가 주춤하다.
6월달 킹카운티 지역의 단독주택 매물이 일년전에 비해 무려 43%나 급증, 대불황 이후 최대 규모로 늘어났다. 콘도 매물은 대거 쏟아지며 73%나 증가했다.
기존 매물이 팔리는 기간이 길어지고 있는 가운데 새로 나오는 매물이 봇물을 이루는 등 시장 분위기가 반전되고 있다.
에이전트들도 지난 봄부터 바이어 경쟁이 줄어들고 매도가격 또는 그 이하에 팔리는 주택이 늘어나는 등 시장판도의 변화를 피부로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집값은 대체적으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 시애틀에서 팔린 주택은 740채로 전년대비 12.6% 줄었으나 중간가격은 81만2,500달러로 일년전에 비해 8.3% 올랐다. 벨뷰, 커클랜드 등 이스트사이트도 911채가 팔려 거래는 3.3% 감소했으나 가격은 97만7,759달러로 10.5%나 뛰었다.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쇼어라인, 레이크 포레스터 파크, 켄모어 등 노스 킹카운티 지역으로 중간가격이 70만달러로 무려 17%나 올랐다.
지난달 킹카운티에서 팔린 주택들은 일년전에 비해 9.2% 올랐다. 킹카운티의 중간가격 주택은 71만5천달러로 지난 봄의 기록적인 가격에 비해 서는 다소 내렸다.
업계는 연중 가장 핫한 시기인 5월부터 6월사이에 집값이 내린 것은 대불황 이후 처음이라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윈더미어부동산 소속 에이전트인 사브리나 부스는 몇달 전만 해도 오픈하우스에 1백명까지 몰렸으나 최근 매그놀리아 주택의 오픈하우스를 찾은 바이어가 15명에 불과했고 2주째 팔리지 않고 있다고 냉각된 분위기를 전했다. 최근까지 시애틀지역 매물은 평균 일주일만에 팔렸다.
부동산사이트 레드핀에 따르면 지난달 시애틀지역 매물의 32%가 가격을 내렸다. 이는 일년전의 27%에 비해 비중이 늘어난 것이다.
지역별로 발라스-그린레이크-그린우드, 렌튼-벤슨힐 그리고 소도-비컨힐 지역은 작년에 비해 매물이 배로 늘었고 시애틀 다운타운의 콘도 매물은 일년새 3배로 폭증했다.
이에 반해 페더럴웨이와 리치몬드 비치-쇼어라인 지역은 매물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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