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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8/07/06  조이시애틀뉴스
"여러분도 평양을 가실 수..." 정세현 전 통일부장관 시애틀 강연


정세현 전 통일부장관이 5일 저녁 평통 시애틀협의회 주최로 턱윌라 라마다인에서 열린 통일강연에서 평화 무드가 조성되고 있는 한반도 정세를 진단했다. 


정 장관은 북한의 최근 행보에 대해 여전히 믿지 못하겠다는 사람도 많지만 북한은 변화하고 있다며 “북미회담이 잘 실천되면 한반도 냉전구조가 해체될 것이고 한국에 있는 여러분의 가족이 전쟁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될 날이 곧 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욕과 애틀란타에 이어 시애틀을 찾은 정 전 장관은 '한반도 냉전구조 이제는 해체되는가?'라는 주제의 강연을 통해 북한이 주한미군의 존재를 인정하는 상태에서 미국에 수교를 제안했지만 거절당하자 핵개발에 나섰다며 당시에 미국은 북한이 가까운 장래에 스스로 붕괴될 것으로 오판했다고 지적했다. 


미국은 북한이 핵을 개발해도 이를 태평양 건너 미국 본토까지 실어나를 미사일은 개발하지 못할 것으로 보고 북한핵을 크게 우려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정 전 장관은 북한은 파키스탄으로부터 핵기술을 얻었고 러시아가 제공을 거부한 미사일 기술은 이집트에서 러시아제 미사일을 구입해 결국 기술을 획득하는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북한이 미동부까지 도달할 수 있는 사정거리 1만3천km 이상의 미사일 개발에 성공하자 이을 인정한 미국이 서둘러 북한과의 협상에 나섰다고 언급한 정 전 장관은 "미국 국무부 고위관계자가 12월 5일부터 9일까지 비밀리에 평양을 방문하고 오판에 의한 전쟁을 막기 위한 협상을 시작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북한이 미국과의 협상카드로 사용하기 위해 장거리 미사일 개발에 몰두한 것이지 남한을 타겟으로 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미국이 북한과 수교할 경우, 동아시아에서 미국의 헤게모니(패권)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한 정 전 장관은 "(한인) 여러분들도 앞으로 평양을 방문하겠지만..."이라며 남북관계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낙관하며 연방의회가 북미수교를 승인할 수 있도록 한인들의 지원도 당부했다.  

 

권종상 자문위원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강연회에는 이형종 시애틀총영사와 노덕환 평통 시애틀협의회장 등 평통 자문위원들과 함께 일반인들도 다수 참석해 급변하는 한반도 정세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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