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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8/02/19  조이시애틀뉴스
UW 한인 여학생, "우버택시 운전사가 성희롱"

시애틀타임스 온라인판 화면 캡처


성폭력 피해를 고발하는 '미투'(Me Too) 운동이 사회 전반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워싱턴대학(UW)에 다니는 한인 여학생도 자신이 성희롱을 당한 사실을 공개했다.


시애틀타임스는 18일 게재한 성폭력 관련 특집기사에서 피해사례를 신고해달라는 요청에 120여 명이 응해왔다며 UW학생회 산하기구인 UW 리더스의 디렉터인 알리 조(4학년) 양의 사례도 소개했다.


조양는 최근 우버택시를 타고 시택공항으로 가는 도중 운전사로부터 끈질긴 데이트 요구를 받은 사실을 공개했다.


봄방학을 맞아 집으로 가기 위해 나섰던 조양은 "나는 아시안 여성을 좋아한다"고 데이트 하자며 접근하는 우버택시 운전사에게 남친이 있다며 점잖게 거절했다. 


하지만 운전사는 남친과의 관계가 오래가지 않을 수도 있다며 집요하게 치근덕거렸다는 것이다. 조양은 택시에서 내리면서 운전사가 내가 사는 곳을 알고 있다는 사실이 머리를 스쳐 소름이 끼쳤다고 말했다.  
 

조경전문가인 매기 존슨은 자신이 경험한 원치 않는 성관계 요구를 소개했다. 그녀는 대학원생 시절이었던 29세때 데스밸리 여행에서 돌아올때 친구와 다른 두명의 남성과 함께 핫텁에 들어갈 기회가 있었는데, 수영복 아래로 그의 손이 들어와 "뭐하는 거냐"고 항의한 후 욕조를 나왔다고 말했다.


그녀는 다른 방으로 갔으나 계속 친구가 따라와 결국 폭력을 행사했다며 "당시에 비명을 지르지 않았던 것은 그냥 조용히 상황에서 빠져나오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존슨은 "친구는 그후에도 다른 남성들과 희희덕 거렸다"며 "과연 내가 소리를 질렀다면 다른 남성들이 도와줬을지 아니면 자신을 비웃었을지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


타임스는 최근 한 조사에서 직장 내 성희롱에 대한 신고는 통상 2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원치않는 성적 관심이나 성적 압력 등을 포함시키면 성희롱의 비율이 40%로 높아진다고 전했다. 


여기에 여성 매니저에 대한 농담이나 포르노사진을 걸어 놓는 행위 등 성을 의미하는 행동까지 포함시키면 성희롱을 경험했다고 답한 여성의 비율이 거의 60%에 달해 여성 두명에 한명 꼴고 성희롱을 경험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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