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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7/08/30  조이시애틀뉴스
허리케인 ‘하비’ 루이지애나 재상륙…사망자 35명으로 늘어

사진출처=/AFP, 연합뉴스 (아시아투데이)


미국을 강타한 허리케인 ‘하비’로 인한 사망자가 최소 35명으로 늘어났다.


미국 버즈피드 등 외신의 31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하비가 이날 텍사스 주에서 루이지애나 주로 이동하는 가운데 24명이 추가로 숨진 것으로 추산되면서 사망자 수가 최소 35명까지 늘어났다.


비구름이 이동하면서 휴스턴은 현재 비가 그쳤지만 도시의 약 3분의 1이 여전히 물에 잠긴 상태다. 휴스턴 경찰국은 이날 오전까지 휴스턴에서 7만 건에 달하는 구조 요청 전화를 받았고, 3500여 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휴스턴은 미국 역사상 최고치인 132㎝의 단일 강수량을 기록했다.


휴스턴이 속한 해리스 카운티 당국은 폭우로 실종됐던 승합차 안에서 일가족 6명이 모두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마누엘과 벨리아 살디바 부부와 4명의 증손자녀는 수일 전 차를 타고 대피하려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갤버스턴 카운티에서도 3명의 사망자가 확인됐다. 브리타니 비에가스 갤버스턴 긴급사태관리국 대변인은 “더 많은 사망자들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현재로선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휴스턴에서 동쪽으로 145㎞ 떨어진 소도시 포트아서에서는 불과 24시간 만에 약 66㎝의 집중 호우가 내렸다. 도시 내 건물의 3분의 1이 침수되고 전력도 마비된 것으로 알려졌다. 구호 활동을 조직 중인 티파니 해밀턴 전 포트아서 시의원은 “우리에겐 보트가 필요하다. 대형 트럭도 필요하고, 발전기도 필요하다”면서 “도시 전체가 물에 잠겼다”고 말했다.


현재 텍사스 주 전역의 구호소에는 약 3만 5000명의 이재민이 수용되고, 수천 채의 주택들이 여전히 물에 잠겨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텍사스 주 방위군 1만 4000명이 구조 및 긴급복구 활동을 위해 투입됐으며, 미 국방부는 구조 지원을 위한 보트와 차량을 각각 200대씩 지원했다.


텍사스 주지사는 언론 브리핑에서 “재난 지역이 과거 허리케인 샌디와 카트리나 때의 피해 지역보다 훨씬 더 넓다”고 말했다. 텍사스 주 내 카운티 33곳이 연방정부가 선언한 재난 지역에 포함됐다.


기사=아시아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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