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주간에 맞추어 스포켄에서 처음으로 전통 규방공예 작품 전시회가 열려 주류사회의 주목을 받았다.
한국 전통 규방-퀼트 워싱턴주 협회는 시애틀총영사관 후원으로 지난 20일과 21일 양일간에는 스포켄에 소재한 노스이스트 커뮤니티 센터에서 전시회를 개최했으며 24일에는 워싱턴대학(UW) 동아시아 도서관에서 한국 전통의 규방공예 작품 100여점을 선보였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규방공예가 김수잔씨는 "스포켄에서는 한국의 전통 문화를 접하기가 쉽지 않다가 이번에 전시회를 통해 한국 고유의 천과 염색 그리고 섬세한 바느질 기법을 보고 알게 되어 관심있는 사람들에게 많은 질문에 답변을 해주기도 했다"고 말했다.
한국의 전통성을 강조한 벽걸이, 보자기, 창문 가리개, 각종 남녀 노소 한복, 버선, 주머니, 노리개 장신구외에도 전통성에 현대적 감각을 가미하여 만든 브롯치, 부채, 목걸이 등이 큰 인기를 보였다.
김씨의 여러 작품 가운데 특히 서양식 천과 바느질 기법을 중심으로 한 퀼트로 일년 열두달을 테마별로 표현한 작품과 옛날 시골의 장독대 밑에서 숨바꼭질 하는 모습을 표현한 작품들이 크게 인기를 끌었다.
스포켄 전시회에 이어 24일 UW 동아시아 도서관에서도 소규모이지만 규방의 진수를 보여주는 작품들을 선보인 김씨는 북소리 강연에서 허동화저서인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 규방문화>를 통해 규방이 무엇인지를 소개하며 자신의 전시된 작품 하나 하나를 자세히 설명해주며 잊혀져가는 한국의 전통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였다.
한국 전통 규방-퀼트 워싱턴주 협회에서는 이번의 준비과정을 통하여 워싱턴주의 열악한 전시공간으로 인해 더 큰 규모의 장소에서 더 많은 작품을 소개하지 못한 아쉬움을 겪을 수 밖에 없었던 점을 들어 한국 문화 상설 전시관 설립의 꿈이 이루어지기는 소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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