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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첫번째 날인 4일 서울 용산구 서울역 대합실에 설치된 사전투표소에서 시민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사전투표는 오는 5일까지 이틀 간 실시된다. / 사진 = 송의주 기자songuijoo@ |
19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첫날 최종 투표율이 11.7%를 기록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난 지난해 4월 국회의원 총선 사전투표의 최종투표율인 12.2%에 육박하는 수치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선거인 총 4247만9710명 중 497만902명이 투표에 참여했다고 최종 집계했다. 지난해 4월 총선 당시 사전투표 첫날 최종 투표율이 5.45%, 2014년 6월 지방선거 때 4.75%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2배 이상으로 상승한 수치다. 지역별로 가장 투표율이 높은 곳은 전남(16.76%), 가장 낮은 곳은 대구(9.67%)다.
대선에서 사상 처음으로 사전투표가 실시된 만큼 전국 곳곳에 마련된 사전투표소는 종일 북적댔다. 최장 열흘에 달하는 황금연휴 기간 사전투표가 실시되면서 인천국제공항 투표소에서는 30분 이상 기다려 투표를 하는 진풍경도 벌어졌다. 선관위는 당초 인천공항 투표소에 투표용지발급기 10대를 설치했지만 대기자가 폭주하면서 오전 중 투표용지발급기 4대를 추가하기도 했다. 한때 대기 줄이 40m에 달했던 인천공항에서는 약 8500여 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주요 5당의 대선후보들도 사전투표를 독려하기 위한 각양각색의 캠페인을 펼쳤다. ‘사전투표율 25% 프리허그 이벤트’를 내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사전투표에 총출동한 당 지도부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문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전투표를 마쳤다는 추미애 민주당 대표의 글을 공유하며 “감사하다. 위대한 촛불혁명 완성을 위해 함께 하겠다”고 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홍찍자’ 로고송이 담긴 사전투표 동영상을 공개했다. 동영상에는 “홍준표를 찍어야 자유 대한민국을 지킵니다”, “서민에게 기회를 기업에겐 자유를” 등의 문구가 담겼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자신의 트레이드마크가 된 ‘누굽니꽈(까)’를 패러디한 “사전투표일 언제입니꽈(까)” 동영상으로 투표를 독려했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용기를 내어 저와 함께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자. 4번을 찍으면 기적 같은 변화가 시작된다”는 자필 편지를 올리고 “4전 투표, 4번 투표”를 외쳤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사전투표했5’라는 해시태그를 통해 자신의 기호인 5번을 적극 활용하며 사전 투표를 응원했다.
어린이날인 5일에도 전국의 모든 읍·면·동 투표소 등 전국 3507곳에 설치된 투표소에서 사전투표가 이어진다. 투표 시간은 오전 6시~오후 6시, 사전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www.nec.go.kr)와 네이버·다음 등 포털사이트, ‘선거정보’ 모바일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사=아시아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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