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인협회 워싱턴주 지부(회장 공순해)가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실시한 제10회 ‘시애틀문학상’ 공모에서 박보라씨가 수필부문 대상을, 김소희씨가 시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한국문인협회 워싱턴주 지부는 지난 4일 페더럴웨이 코엠홀에서 ‘창립 10주년 기념행사 및 제6대 회장 취임식’을 겸한 ‘제10회 시애틀 문학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문인협회 관계자 및 수상자 가족 등 약 70여명이 참석해 새로이 문단에 등단하는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김학인 문인협회 초대회장은 창립 10주년의 연혁과 회고사를 통해 “언어와 문화가 다른 이민생활의 애환과 진술을 글에 녹여 후세들에게 남겨져야할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동안 회원여러분들의 노력으로 10주년을 맞이하게 돼 감회가 새롭고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공순해 제6대 회장은 취임사에서 “타국생활을 하고 있는 우리들은 문학이라는 검 하나로 삶을 그리며 살아오고 있다”며 “10주년을 맞은 우리의 미래는 오늘 수상한 여러분들이고 10년 세월을 끓임 없이 노력하며 이 자리까지 올수 있었던 건 한인사회의 신뢰와 격려 덕분”이라고 말하고 새로운 협회 임원들을 한사람씩 무대로 불러 소개했다.
또한 공순해 회장은 한국문인협회 워싱턴주 지부 김학인 초대 회장과 임원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
시애틀 총영사관 문화담당 박재춘 영사는 축사에서 “10년 동안 쉽지 않은 문예 창작 활동을 꾸준히 해온다는 것이 대단한 일이라 생각한다”며 “총영사관에서도 문인협회 활동에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특히 본국의 문효치 한국문인협회 이사장이 축사를 전해와 문희동 수필분과 회원이 대독했다.
제10회 시애틀문학상은 시부문에서 4명, 수필부문에서 3명의 작품이 선정됐다.
시부문 우수상에는 김소희씨의 ‘나로 살기로 한다’가, 가작에는 박주연씨의 ‘아내’, 이경천씨의 ‘포기’, 박수경씨의 ‘밤바다’가 선정됐다.
수필부문에는 박보라씨의 수필 ‘13.9그램’이 대상을 차지했으며 우수상은 ‘엄마의 기쁨’을 쓴 이금연씨, 가작은 ‘깊은 바닷속의 자유’의 박선우씨가 수상했다.
심사위원장인 김영호 전 숭실대 명예교수는 심사평에서 “좋은 시는 진솔한 문학정신과 지성적 성찰이 있어야 한다”며 “작가의 생애를 통해 시로 표현된 많은 작품들이 있었다”고 밝혔다.
한국문인협회 워싱턴주 지부는 2007년에 창립했으며 매년 시애틀 문학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협회지 ‘시애틀 문학’을 정기적으로 발간하고 있다. /미디어한국 강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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