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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편 스티브 한 씨와 함께 기린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제이미 한 씨가 고객을 맞이하고 있다. |
시애틀 파이오니어 스퀘어의 퀘스트필드 바로 앞에 문을 연 퓨전 한식당 기린이 미국인 식도락가들 사이에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4월 한식 스테이크 하우스로 오픈한 기린(Girin)은 로컬 오게닉농장에서 생산한 신선한 식자재를 사용하는 다양한 한국 음식과 함께 쌈장으로 간을 한 독특한 스테이크로 미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퓨전 잡채와 굴튀김, 녹두전, 갈비찜, 김치찌게, 된장찌게, 칼국수, 불고기 등 일반 한식과 보쌈, 갈비, 스테이크 등 한식 고기구이 등 다양한 한식메뉴를 제공한다.
또한 한식에 익숙하지 않은 미국인들은 강남, 인사동, 부산, 설악산 등 페밀리 스타일의 한식 세트 메뉴를 즐겨 찾기도 한다. 육회, 굴 등 한상 차려지는 갖가지 한식을 맛볼 수 있다.
직접 담가 내놓는 막걸리도 인기다. 사케를 전문으로 해온 미국인 셰프인 코리 번즈가 한국을 다녀온 후 매료된 막걸리를 시도, 일년넘게 시행착오를 거친 끝에 지난달 연방정부로부터 정식 라이센스를 받는데 성공했다.
남편 스티븐 한 씨와 함께 이 식당을 운영하는 제이미 한 씨는 "현재는 소규모로 생산하기 때문에 레스토랑에서만 막걸리를 제공하고 있지만 앞으로 대량 생산을 시작하면 마켓이나 다른 식당에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씨는 누룩을 사다가 직접 제조해 일주일만에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일반 마켓에서 판매하는 한국에서 수입한 막걸리와는 맛이 완전히 다르다고 강조했다. 두사람이 먹기에 적당한 한 주전자의 가격은 25~30달러로 도수가 7-9%로 낮은 막걸리와 22%가 넘는 막걸리 등 두가지로 판매한다.
쌀과 누룩으로만 빚어내는 막걸리가 미국인들 사이에 건강식품이라는 인식과 함께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소개한 한 대표는 "아직도 한식을 잘 모르는 미국인들이 너무 많기 때문에 이들에게 한국 식문화를 소개하는 차원에서 식당을 오픈해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씨 부부는 이미 벨타운에 우미 사케 하우스, 케피톨힐에 모미지 그리고 벨타운에 쿠시바 등 일식당 3곳을 운영하고 있으며 기린 오픈과 함께 새롭게 한식에 도전, 주류사회에 한식을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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