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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 참사 희생자 및 피해자 가족들이 지난 2일 서울 종로구 공화문광장에서 ‘특별법 무력화 정부 시행령(안) 폐기 및 세월호 인양 촉구 기자회견에서 삭발식을 갖고 있다. /사진=이병화 기자 |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1년을 맞았다. 시간이 흘렀지만 지금도 당시의 끔찍한 참상을 잊지 못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다양한 행사·집회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것이 현실이다.
돌이켜 보면 지금도 당시의 사고는 매우 충격적으로 받아들여 지고 있다.
지난해 4월 16일 오전 8시 48분 진도 앞바다를 지나던 6800톤급 여객선 세월호는 갑자기 왼쪽으로 기울며 바닷속으로 침몰했다. 수색은 세월호가 가라앉은 날부터 약 7달간 진행됐지만 생존자는 단 한 명도 없었다.
인천항을 떠날 당시 세월호에는 총 476명이 탑승했다. 침몰 첫날 172명이 구조된 것이 전부였다. 희생된 이들 대부분이 경기 안산단원고 학생들이어서 주위의 안타까움을 샀다. 학생들은 당시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가다 이 같은 참사를 맞았다.
수많은 잠수사들이 실종자를 찾기 위한 구조작업이 이뤄졌지만 오히려 구조에 나선 잠수사가 희생되며 또 다른 안타까운 사고가 계속됐다.
진도 팽목항에는 많은 자원봉사자들도 함께하며 현장으로 달려온 실종된 가족들을 지원했다. 하지만 희생자 발견 소식이 이어지면서 이들의 아픈 마음을 달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범정부대책본부가 해체된 지난해 11월 20일까지 연인원 5만여명이 팽목항을 찾아 자원 봉사에 나섰다. 이들은 늘어나는 희생자 가족들을 위로하는 등 슬픔을 함께 했다.
정부와 수사기관은 이번 참사의 원인을 밝혀내기 위한 수사에 본격적으로 착수하기도 했다. 수사 결과 해운업계 비리 의혹에 연루돼 399명이 입건됐으며 이 가운데 154명이 구속됐다.
정부 역시 이번 참사와 관련, 사고 초기 신속한 구조가 필요한 시기인 골든 타임을 놓치며 대형 선박사고에 제대로 대처한 것이 없다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현재 수습된 사망자는 295명이며 9명은 실종 상태다. 또 1년이 지났지만 이번 참사와 관련된 진상규명·선체 인양 등 여러 가지 문제들이 풀리지 않고 있는 가운데 세월호 유가족 등은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집회를 진행 중이다.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위원회 관계자는 “실종자들을 끝까지 찾아내고 세월호 침몰의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아시아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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