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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4/09/18  조이시애틀뉴스
"북한, 케네스 배에게 ‘대통령급 와야 석방’ 언질”

지난해 10월 평양을 방문, 아들 케네스 배와 대화를 나누고 있는 배명희씨. (사진=조선신보)


북한이 2년 가까이 억류 중인 린우드 한인 선교사 케네스 배에게 석방되려면 대통령급 인사의 방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보도했다.


VOA에 따르면 린우드에 거주하는 배씨의 어머니 배병희씨는 북한 당국이 아들에게 대통령급 미 특사가 방북해야 석방이 가능하다는 말을 한 적이 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어머니 배씨는 18일 ‘VOA’와의 전화통화에서 아들이 지난해 6월 보낸 편지와 전화 등을 통해 몇 차례 그런 사실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북한측이 케네스 배에게 이런 의사를 전달한 지는 일년이 훨씬 넘었지만, 북한은 이후에도 케네스 배에게 고위급 특사 방북의 필요성을 거듭 제기했다고 배명희씨는 전했다.


북한이 로버트 킹 북한인권특사의 방북 초청을 두 번 연속 취소하고, 다른 특사 후보를 거론하는 국무부의 제안에 반응을 보이지 않으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최고위급 특사를 원한다는 속내를 간접적으로 드러내 온 것으로 풀이된다고 VOA는 전했다.


젠 사키 국무부 대변인은 지난 2일 미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빌 클린턴,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등 최고위급 특사를 원하는 게 아니냐”는 질문에 “어떤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지만 미국이 광범위한 조처를 해왔음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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