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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6/11/04  조이시애틀뉴스
워싱턴주 순찰차 충돌사고 잇따라…경찰 주의 당부

워싱턴주 고속도로에서 최근 2주 사이 순찰차가 다른 차량에 들이받히는 사고가 세 차례나 발생해 주순찰대(WSP)가 운전자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KOMO-TV 화면 캡쳐

4일 코모4뉴스에 따르면 가장 최근 사고는 지난 1일 켄트 지역 I-5 고속도로에서 발생했다. 당시 주경찰관은 다인승차량 전용차로(HOV)에 고장으로 멈춰 선 차량을 돕기 위해 정차한 상태였다.

경찰관과 운전자가 차량 밖으로 나와 도로 안쪽 갓길에 서 있던 순간, 다른 차량이 순찰차 뒷부분을 강하게 들이받았다.

사고 영상에는 경찰관이 충돌 직전 접근하는 차량을 발견하고 구조 중이던 운전자를 도로 중앙 분리대 너머로 끌어당겨 대피시키는 모습이 담겼다. 덕분에 경찰관과 운전자는 부상을 피했다.

순찰차를 들이받은 운전자는 루이스-맥코드 합동기지(JBLM) 소속 21세 남성으로 확인됐다. 운전자와 동승자 2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경찰은 해당 운전자에게 음주운전(DUI)과 차량을 이용한 폭행 혐의를 적용할 예정이다.

앞서 10월 25일에는 시애틀 520번 도로 인근 I-5 고속도로에서 캠핑카가 순찰차와 워싱턴주 교통부(WSDOT) 작업 차량을 잇달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경찰관 1명이 다리 부상과 뇌진탕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한 며칠 전에는 페더럴웨이 지역 I-5 고속도로에서도 음주운전 의심 차량이 순찰차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워싱턴주 경찰의 존 다틸로 경사는 "순찰차나 다른 법 집행기관 차량이 충돌당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충격적"이라며 "이번에는 경찰관이 다치지 않았지만 훨씬 심각한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겨울철이 다가오면서 빗길과 미끄러운 도로에서 사고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다틸로 경사는 "겨울에는 도로변에서 경찰관과 교통부 직원, 견인차 운전자들을 더 자주 보게 될 것"이라며 "도로변에 긴급차량이나 작업 차량이 있을 경우 반드시 속도를 줄이고 안전거리를 확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워싱턴주에서는 도로변에 비상등을 켠 긴급차량이나 작업 차량이 있을 경우 가능한 한 차선을 변경하거나 안전한 속도로 감속해야 하는 '무브 오버(Move Over)' 법이 시행되고 있다.

관계자들은 특히 비가 잦은 시애틀과 켄트, 페더럴웨이 등 I-5 통근 운전자들은 도로변 정차 차량을 발견하면 미리 속도를 줄이고 주변 교통 상황을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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