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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6/11/04  조이시애틀뉴스
신디 류, 역전하며 선두…줄리 강·제이슨 문은 고전

11월 3일 실시된 미국 중간선거에서 워싱턴주 한인 후보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주 상원의원에 도전한 신디 류 주 하원의원이 초반 열세를 뒤집고 선두에 나선 반면, 시애틀 시의원에 도전한 줄리 강 후보와 주 하원의원에 출마한 제이슨 문 후보는 큰 표 차이로 뒤지고 있다.

신디 류 하원의원

한인 간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연방하원 제10선거구에서는 현역 메릴린 스트릭랜드 의원이 공화당 크리스 정 후보를 압도하며 재선이 확실시되고 있다.

■ 신디 류, 현역 상원의원 제치고 역전

워싱턴주 제32선거구 상원의원 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신디 류 주 하원의원이 개표가 진행되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4일 오전 8시 현재 신디 류 후보는 49.6%를 득표해 현역 제시 살로몬 상원의원(48.7%)을 약 0.9%포인트 차이로 앞서고 있다. 3일 밤 초반 개표에서는 살로몬 의원에게 근소하게 뒤졌지만, 추가 집계에서 순위가 뒤바뀐 것이다.

실제 개표 집계에 따르면 류 후보는 1만9,642표, 살로몬 의원은 1만9,290표를 얻어 표 차이는 352표에 불과하다.

제32선거구는 킹카운티와 스노호미시카운티에 걸쳐 있으며, 이번 선거는 민주당 소속 현역 주 하원의원과 현역 주 상원의원이 맞붙은 대결이다.

류 후보가 최종 승리하면 주 하원의원에서 상원의원으로 정치적 입지를 넓히게 된다. 다만 현재 표 차이가 크지 않아 남은 우편투표 개표 결과가 당락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 줄리 강, 시애틀 시의원 당선 어려울 듯

시애틀 시의회 제5선거구에 출마한 한인 줄리 강 후보는 예상보다 큰 격차로 뒤지고 있다.

강 후보는 현재 41.1%를 득표한 반면 상대인 니루 젠크스 후보는 58.5%를 기록해 두 후보 간 격차가 17.4%포인트에 달한다.

강 후보는 선거 과정에서 시애틀타임스 편집위원회의 공식 지지를 받으며 주목받았다. 특히 북부 시애틀 지역의 치안 강화와 주민 안전, 시정 운영 개선 등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나 초반 개표에서 젠크스 후보가 큰 격차로 앞서면서 강 후보의 당선 가능성은 낮아진 상황이다. 이번 선거는 건강 문제로 사임한 캐시 무어 전 시의원의 잔여 임기를 채우는 특별선거로, 당선자는 2027년까지 제5선거구를 대표하게 된다.

■ 제이슨 문, 주하원의원 도전 고전

워싱턴주 제21선거구 주하원의원에 도전한 한인 2세 제이슨 문 후보도 고전하고 있다.

문 후보는 현재 39.8%를 득표해 58.8%를 얻은 현역 스트롬 피터슨 의원에게 약 19%포인트 뒤져 있다. 머킬티오 시의회 의장으로 활동해 온 문 후보는 이번 선거를 통해 지방정부에서 주의회로 정치 무대를 확대하는 데 도전했다.

그러나 현역 의원과의 맞대결에서 상당한 격차가 벌어지면서 추가 개표를 통한 역전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제21선거구는 머킬티오와 에드몬즈 등 스노호미시카운티 남부 지역을 포함하고 있다.

■ 스트릭랜드, 한인 맞대결서 압승

워싱턴주 연방하원 제10선거구에서는 민주당 메릴린 스트릭랜드 의원이 64.4%를 득표해 약사로 활동하는 공화당 크리스 정 후보(35.1%)를 크게 앞서고 있다.

두 후보의 득표율 격차는 약 29%포인트로, 스트릭랜드 의원의 재선이 사실상 확실시되는 상황이다.

이번 선거는 한인 출신 현역 연방하원의원과 한인 공화당 후보가 맞붙었다는 점에서 한인사회의 관심을 모았다.

타코마 시장을 지낸 스트릭랜드 의원은 2020년 연방하원에 처음 당선됐으며, 이번 선거에서도 압도적인 우세를 보이며 4선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10선거구는 타코마와 올림피아 등 워싱턴주 남부 지역을 포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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