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일 실시된 미국 중간선거에서 워싱턴주 민주당이 연방하원과 주의회 선거에서 강세를 보였다. 백만장자 소득세 폐지안은 부결될 가능성이 커진 반면, 트랜스젠더 여학생의 여성 스포츠 참가를 제한하는 주민발의안은 통과가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오전 현재 개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주요 선거 결과를 시애틀타임스가 다음과 같이 정리했다.
■ 연방하원 민주당 강세
워싱턴주 제3선거구에서는 민주당 마리 글루젠캠프 페레스 의원이 약 11%포인트 차이로 앞서 재선이 유력하다.
공화당 강세 지역인 동부 워싱턴 제5선거구에서는 공화당 마이클 바움가트너 의원이 민주당 카멜라 콘로이 후보를 약 1%포인트 차이로 앞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
제4선거구에서도 공화당 후보가 약 8%포인트 앞서고 있지만, 과거 선거에 비해 민주당 지지세가 크게 확대됐다.
■ 백만장자 소득세 유지 전망
연소득 100만 달러 초과 고소득층에 대한 주 소득세를 폐지하려는 주민발의안 I-645는 반대가 우세해 부결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백만장자 소득세는 법적 소송을 통과할 경우 2028년부터 시행될 전망이다.
■ 트랜스젠더 여학생 스포츠 제한안 통과 유력
트랜스젠더 여학생의 학교 여성 스포츠 참가를 제한하는 I-638은 찬성이 약 14%포인트 앞서 통과가 유력하다.
반면 학교가 학부모에게 학생 기록과 활동 정보를 더 폭넓게 공개하도록 하는 학부모 권리 확대안 I-001은 반대가 약 6%포인트 앞서고 있다.
■ 주하원 민주당 3분의 2 의석 확보 가능성
워싱턴주 하원에서도 민주당이 공화당 현역 의원들이 차지한 여러 선거구에서 앞서고 있다.
민주당은 7석을 추가 확보하면 전체 의석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슈퍼다수당이 된다. 현재 공화당 현역 의원과 맞붙은 8개 선거구에서 민주당 후보들이 우세를 보이고 있다.
■ 시애틀 대중교통 세금 연장안 지지
시애틀 유권자들은 향후 10년간 14억 달러를 확보해 버스 운행을 확대하는 대중교통 재원 마련안에 높은 지지를 보였다. 판매세를 활용한 대중교통 지원 정책이 유지·확대될 전망이다.
■ 주대법관 선거도 치열
주대법관 선거에서는 진보 진영의 지지를 받은 후보 5명 중 4명이 앞서고 있다.
다만 가장 치열한 선거에서는 공화당의 지지를 받은 숀 오도넬 후보가 민주당 지지를 받은 이언 버크 후보를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이번 선거 결과는 향후 백만장자 소득세에 대한 법적 판단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워싱턴주 선거 당국은 앞으로 며칠간 개표 결과를 매일 오후 4시 발표할 예정이며, 접전 지역의 승패는 추가 개표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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