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스타트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지원해온 시애틀 K-스타트업센터(KSC)가 내년 1월 말 운영을 중단하고 사업 거점을 뉴욕으로 옮긴다. 2019년 개소 이후 7년 넘게 시애틀과 한국 벤처기업을 연결해온 지원 거점이 사라지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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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애틀 다운타운에 소재한 시애틀 K-스타트업센터(KSC)가 2027년 1월말 문을 닫는다. |
정해준 시애틀 KSC 소장은 3일 조이시애틀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센터의 폐쇄 및 뉴욕 이전 계획을 확인했다.
정 소장은 “그동안 본사의 평가도 좋았는데 뉴욕으로 센터를 옮기게 돼 아쉽다”며 시애틀에서의 활동을 마무리하게 된 데 대한 안타까움을 전했다.
한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KOSME)이 운영하는 K-스타트업센터는 한국 중소벤처기업의 해외 진출과 현지 정착을 지원하는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거점이다.
시애틀 KSC는 2019년 8월 시애틀 다운타운에 미국 내 첫 센터로 공식 개소했으며, 이후 실리콘밸리에 두 번째 센터가 설립됐다.
시애틀 센터는 그동안 한국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사무공간 제공, 현지 투자자 연결, 사업 상담 및 네트워킹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특히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보잉 등 세계적인 기업들이 자리 잡은 시애틀의 산업 환경을 활용해 한국 벤처기업들의 북미 시장 진출을 돕는 교두보 역할을 해왔다.
또한 주시애틀 대한민국 총영사관과 협력해 중소벤처기업 지원 세미나를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등 지역 한인 경제계와 한국 기업 간 교류 확대에도 기여했다.
그러나 최근 뉴욕 K-스타트업센터 설립을 추진해온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본사가 예산 문제로 시애틀 센터를 폐쇄하고 관련 기능을 뉴욕으로 통합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시애틀 KSC에는 정해준 소장을 비롯해 조참 마케팅 및 프로그램 매니저 등 직원 3명이 근무하고 있다.
시애틀 KSC의 폐쇄로 한국 스타트업들이 미국 서북부 지역에서 현지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거점이 사라지게 되면서, 향후 한국 기업과 시애틀 지역 기술·투자업계 간 교류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특히 세계적인 기술기업과 한인 전문인력들이 밀집한 시애틀에서 한국 스타트업의 미국 진출을 지원해온 기관이 문을 닫는다는 점에서 지역 한인 경제계에도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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