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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6/09/29  조이시애틀뉴스
한국男·일본女 커플 급증…K팝·드라마가 ‘오작교’

한국 남성과 일본 여성의 결혼이 빠르게 늘고 있다. K팝과 한국 드라마의 인기에 소셜미디어와 번역 앱 확산까지 더해지면서 한일 간 연애·결혼의 장벽이 낮아졌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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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신문이 29일 한국 통계를 분석한 결과, 한국인 남성과 일본인 여성의 결혼은 지난해 1,483쌍으로 2000년 이후 가장 많았다. 코로나19 이후 증가세가 특히 두드러졌다.

도쿄에서 한국 남성과의 결혼을 주선하는 결혼상담소 ‘모아러브’의 일본 여성 회원도 올해 지난해의 두 배로 늘었다. 상담소 측은 회원 상당수가 K팝이나 한국 드라마를 통해 한국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으며, 결혼 후 한국으로 이주하기를 희망하는 여성도 적지 않다고 설명했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실제 한일 커플의 일상을 쉽게 접할 수 있고, 번역 앱 발달로 언어 장벽이 낮아진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 남성 사이에서도 일본 여성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신문은 전했다.

다만 드라마 속 이미지와 실제 결혼생활은 다를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지난 4월 한국 남성과 결혼한 일본 여성은 “한국 드라마처럼 상냥한 남자만 있는 것은 아니다”며 “국적보다 서로 잘 맞아 결혼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시애틀을 비롯한 미주 한인사회에서도 한일 젊은 세대의 교류가 활발한 가운데, K문화 확산이 연애와 결혼 등 개인적인 관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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