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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12/27  조이시애틀뉴스
워싱턴주, 정신병원 사망자 유가족에 230만 달러 배상

워싱턴주 주정부가 주립 정신병원에서 발생한 사망 사건과 관련해 유가족에게 230만 달러를 지급하기로 했다.

워싱턴주 사회보건부(DSHS)는 2022년 레이크우드에 위치한 웨스턴 스테이트 병원에서 입원 중이던 스티븐 켈로그가 같은 병실 환자에게 살해된 사건과 관련해 유가족과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켈로그는 당시 룸메이트였던 제이슨 데이에 의해 목이 졸려 숨졌으며, 유가족은 병원이 가해자의 폭력 전력을 알고도 충분한 보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며 주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합의는 지난 23일 성사됐다.

DSHS 측은 “모든 환자의 안전과 복지를 최우선으로 하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유가족에게 애도의 뜻을 전했다. 다만, 이번 사건 이후 병원 안전 정책이 변경됐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즉각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한편, 데이는 심신미약에 따른 무죄 판결을 받았으며, 평생 시설에 수용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건은 워싱턴주 주립 정신병원의 환자·직원 안전 문제를 다시 한 번 부각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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