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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12/26  조이시애틀뉴스
타코마 ICE 이민국 구치소 시설 더 열악해지나?

타코마에 소재한 서북미 이민국 구치소의 새 운영 계약과 관련해, 연방정부 공고에서 기존보다 낮은 구금 기준이 적용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타코마에 소재한 서북미 이민국 구치소

26일 코모4뉴스에 따르면 이민세관단속국(ICE)은 지난 12월 19일 새 계약 전 단계인 ‘사전 공고’를 게시했다. 공고에는 시설 명칭은 명시되지 않았지만, 수용 인원 1,635명 등 여러 단서로 타코마 시설을 지칭하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이 시설의 최대 수용 인원은 1,575명이다.

이 시설은 2015년부터 민간 교정업체 GEO 그룹이 운영해 왔으며, 기존 계약은 9월 말 만료됐다. 그러나 새 계약에는 현재 적용 중인 ‘성과 기반 국가 구금 기준’ 대신, 분량과 보호 수준이 더 낮은 ‘국가 구금 기준’이 적용될 가능성이 언급돼 인권단체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민 인권 단체들은 새 기준이 의료·환경·야외활동 등에서 보호 수준을 후퇴시킬 수 있다고 지적한다. ICE는 입찰자의 과거 운영 실적을 평가하겠다고 밝혔으며, 새 계약은 내년 3월 28일부터 최소 1년간 시작되고, 최장 5년까지 연장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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