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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11/26  조이시애틀뉴스
백악관 인근 총격 후 병력 추가...피격 군인들 '중태'

트럼프 행정부가 26일 백악관 인근에서 주방위군 병사 2명이 피격된 사건 직후, 워싱턴DC에 추가 주 방위군 500명을 긴급 투입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이번 조치는 피트 헥셋 국방장관이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즉각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은 백악관에서 불과 두 블록 떨어진 지역에서 발생했으며, 서버지니아 출신 주 방위군 병사 2명은 현재 위중한 상태로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뮤리엘 바우저 워싱턴DC 시장은 이번 사건을 “표적 공격”이라고 표현했다.

용의자는 현장에서 체포됐으며, 총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 CCTV 분석에 따르면 용의자가 병사들에게 접근해 총을 꺼낸 뒤 총격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병사 중 한 명은 반격 사격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워싱턴DC에는 기존에 배치된 2,188명의 병력이 활동 중이며, 이번 추가 파병으로 치안 강화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최근 몇 달간 방위군 배치 문제는 치안과 행정권을 둘러싼 정치적 논쟁의 중심에 서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에서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상황을 보고받은 뒤, 소셜미디어를 통해 “병사들을 공격한 ‘동물’은 반드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또한 “국가를 지키는 모든 군인과 법 집행관들을 축복한다”고 덧붙였다.

JD 밴스 부통령도 켄터키 포트캠벨 기지에서 “두 병사의 회복을 위해 기도해달라”며 군인들의 위험한 임무를 강조했다.

한편, 법원은 최근 몇 달간 이어진 방위군 배치에 대해 중단 명령을 내렸으나, 행정부의 항소 여부를 고려해 21일간 효력 정지를 허용한 상태다. 방위군은 현재 워싱턴 전역에서 순찰, 고속도로 검문, 기차역 경계, 행사장 경비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 중이다. 

한인사회에서도 수도권 치안 상황과 연이은 방위군 배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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