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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11/12  조이시애틀뉴스
미국, 230여 년 역사 ‘1센트 동전’ 생산 중단

연방 정부가 1793년부터 230여 년간 발행해온 1센트 동전(Penny)의 생산을 공식 중단했다고 AP통신이 12일 전했다.


마지막 페니는 11월 12일 필라델피아 조폐국에서 제작되었으며, 재무부의 브랜던 비치 재무관이 직접 마지막 동전 제작 버튼을 눌렀다. 비치는 “세금 낭비를 줄이고 5,600만 달러를 절감하게 됐다”며 “이제 미국 납세자들이 혜택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1센트 동전은 현재 한 개당 약 4센트의 제조비용이 들며, 대부분의 국민이 집 안에 쌓아두는 등 실질적 사용 가치가 사라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초 “생산비가 액면가보다 비싸 비효율적”이라며 폐지를 명령한 바 있다.

미국에서 화폐 단위가 공식 폐지된 것은 1857년 1/2센트 이후 168년 만이다. 이미 유통 중인 페니는 법정 화폐로 계속 사용 가능하지만, 새로운 동전은 더 이상 만들어지지 않는다.

한편 일부 상점들은 잔돈 문제로 가격을 반올림하거나, 고객이 남은 페니를 반납하면 음료를 증정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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