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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11/12  조이시애틀뉴스
연방정부 셧다운 43일 만에 종료…트럼프 서명 앞둬

12일 연방 하원이 43일간 이어진 사상 최장기 셧다운(정부 업무정지)을 끝내기 위한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이번 조치로 장기간 급여를 받지 못했던 연방 공무원과 공항 이용객들의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하원은 공화당이 과반을 차지한 가운데 222대 209의 표결로 예산안을 가결했다. 상원은 이미 해당 법안을 통과시켰기 때문에 이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만 남은 상태다.

이번 셧다운은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두 번째 정부 폐쇄 사태로, 백악관이 민주당을 압박하기 위해 일부 연방 프로젝트를 취소하거나 공무원 해고를 시도하는 등 강경 조치를 취하면서 정치적 갈등이 심화됐다.

민주당은 오바마케어(ACA) 보험료 지원세액 공제 연장을 예산안에 포함시킬 것을 요구했으나, 공화당은 이를 별도의 사안으로 분리해야 한다고 반대했다.

하원 세출위원장 톰 콜(공화당)은 “43일 전에도 말했지만 셧다운은 결코 효과가 없다”며 “이번에도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도 민주당을 향해 “정치적 목적을 위해 국민의 고통을 이용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으로 법안이 발효되면 연방 정부는 즉시 정상 운영을 재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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