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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10/31  조이시애틀뉴스
“우편투표 늦었을 수도”… 워싱턴주, 투표함 이용권고

오는 11월 4일(화) 치러지는 선거를 앞두고 워싱턴주 유권자들에게 “이제는 우편이 아닌 투표함(drop box)을 이용하라”는 권고가 내려졌다고 킹5뉴스가 31일 전했다. 

연방 우정국(USPS)은 최근 규정 변경안을 통해 “우편물이 접수된 날짜와 실제 소인(postmark)이 찍히는 날짜가 반드시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고 명시했다.

워싱턴주의 현행 우편투표 규정상 선거일 또는 그 이전 날짜의 소인이 찍힌 투표지만 유효표로 인정된다.

USPS는 성명을 통해 “소인 날짜가 우편물이 처음 접수된 날짜와 반드시 일치하지 않는다”고 명확히 밝혔다.

또한 최근 USPS는 토요일을 공식 운송일에서 제외하고, 오후 우편 수거를 축소했으며, 일부 1등급 우편배달 속도를 늦췄다.

이로 인해 지난 8월 예비선거 당시 일부 워싱턴주 카운티 유권자들은 “우편물을 제때 보냈는데도 소인이 하루 늦게 찍히는 사례가 있었다”고 호소했다고 지역 매체가 전했다.

워싱턴주 국무장관실은 유권자들에게 10월 28일 이후에는 우편보다 공식 투표함을 이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현재 페더럴웨이, 벨뷰, 린우드, 시애틀 등 주 전역에는 수백 개의 공식 투표함이 설치되어 있으며, 유권자는 가까운 위치를 워싱턴주 국무장관실 웹사이트의 투표함 찾기 서비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근 몇 년간 우편 서비스 전반이 효율화 명목으로 개편되면서, 일부 유권자들은 “투표 마감일 기준 소인 규정이 더 이상 안정적이지 않다”며 불안을 호소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소인 누락이나 날짜 오류가 선거 결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며, “투표함 제출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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