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책모기지기관 패니메이가 운영하는 ‘홈레디(HomeReady)’ 모기지 프로그램은 중·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저다운페이 주택융자 제도로, 주택 구입 또는 재융자를 지원한다.
이 프로그램의 가장 큰 장점은 구입가의 최소 3%만 다운페이하면 주택을 살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모기지 보험료(Mortgage Insurance Premium)도 일반 대출보다 낮게 책정된다.
다운페이는 본인 저축뿐 아니라 가족·친지의 선물금 또는 보조금 등 다양한 출처에서 받을 수 있다. 단, 홈레디 대출은 본인이 거주하는 주택에만 적용되며, 단독주택 외에도 콘도, 코압, 모빌홈, 그리고 거주용 다가구주택(2~4유닛) 등에도 이용할 수 있다.
홈레디 대출은 일반적으로 30년 고정금리로 제공되지만, 10년·15년·20년 등 다양한 상환 기간도 선택할 수 있다. 또한 5년·7년·10년 변동금리(ARM) 상품도 가능하다.
퍼니메이는 대출을 직접 실행하는 기관이 아니라, 은행·신용조합·모기지 렌더 등 금융기관이 취급한 대출을 보증하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신청자는 해당 금융기관을 통해 대출을 진행하게 된다.
홈레디 프로그램은 해당 지역 중간소득(AMI)의 80% 이하 소득자만 신청할 수 있다. 본인의 소득이 기준에 부합하는지 여부는 퍼니메이 웹사이트의 소득 조회 도구(AMI Lookup Tool) 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2026년 2월 28일까지, AMI의 50% 이하 소득을 가진 첫 주택 구매자는 2,500달러의 렌더 크레딧을 받을 수 있다. 이 금액은 다운페이, 클로징 비용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퍼니메이 규정에 따라 홈레디 이용자는 본인이 구매하는 주택 외에 최대 한 채의 추가 부동산을 소유할 수 있다.
퍼니메이의 홈레디와 유사한 프로그램으로 또다른 국책모기지기관인 프레디맥(Freddie Mac)이 운영하는 ‘홈파서블(Home Possible)’ 이 있다. 두 제도 모두 저소득층을 위한 융자 프로그램이지만, 신용점수 요건에서 차이가 있다.
홈레디는 신용점수 620점 이상, 홈파서블은 660점 이상을 요구한다.
이 프로그램은 높은 주택 가격과 금리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 및 첫 주택 구매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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