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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10/23  조이시애틀뉴스
모기지 금리 연속 하락...주택시장 회복세

미국 주택시장이 낮아진 모기지(주택담보) 금리와 매물 증가의 영향으로 지난달 소폭 회복세를 보였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9월 기존주택 판매는 전월 대비 1.5%, 전년 동월 대비 4.1% 증가해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팬데믹 이후 장기간 침체된 주택시장에 오랜만에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난 것이다.

NAR의 로렌스 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예상대로 모기지 금리 하락이 주택 판매를 끌어올렸다”며 “주택 구매 여건이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국책모기지기관 프레디맥에 따르면 30년 고정 모기지 평균 금리는 6.19%로, 1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올해 초 7%를 넘었던 금리가 1%p 가까이 내려가면서 재융자 수요도 크게 늘었다.

다만 주택 가격 상승세는 여전하다. 기존주택 중간가격은 41만5,200달러로, 팬데믹 이전보다 53%나 높아졌다. 건축 자재비 상승과 관세 부담으로 신규주택 공급도 여전히 제한적이다.

전문가들은 향후 금리가 6% 이하로 내려갈 경우 매수세가 본격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지만, 경기 둔화와 고용시장 불안이 병행될 경우 주택시장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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