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l  로그인  l  회원가입  l  아이디/비밀번호찾기  l  2025.10.18 (토)


글씨크기 크게  글씨크기 작게  기사 메일전송  기사 출력  기사스크랩
 //www.joyseattle.com/news/60872
발행일: 2025/10/17  조이시애틀뉴스
영주권 카드 소지해야 안전..미소지자에 130달러 벌금

영주권자로 시카고에 합법적으로 거주 중인 한 남성이 최근 시내 공원에서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에게 신분증을 소지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체포되고 130달러의 벌금을 부과해 논란이 일고 있다.

15일 NBC 보도에 따르면 엘살바도르 출신의 루벤 안토니오 크루즈(60)는 지난 9일 시카고 지역의 로저스파크에 친구와 함께 앉아 있던 중 갑자기 이민 단속 차량이 다가왔다고 밝혔다.

“휴대폰을 보고 있었는데 요원들이 다가와 ‘서류가 있냐’고 물었다. 집에 있다고 답하고 보여주겠다고 하자 ‘필요 없다’며 붙잡아갔다.” 그는 스페인어로 당시 상황을 전했다.

심장 질환을 앓고 있으며 정부 보조 주택에 거주 중인 크루즈는 단속 요원들이 자신을 차량에 태워 신원을 확인한 뒤, 합법 거주자임을 확인하고 풀어줬지만 신분증 미소지에 대한 벌금 고지서를 건넸다고 말했다.

연방법에 따르면 “18세 이상의 합법 영주권자는 언제나 자신의 외국인 등록증 또는 영주권을 소지해야 하며, 이를 위반할 경우 100달러 이하의 벌금 또는 경범죄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명시되어 있다.

그러나 시카고 이민법 전문 변호사 살바도르 시세로는 “이 조항은 오래전부터 존재했지만 실제로 이를 이유로 벌금이 부과된 사례는 들어본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번 조치는 올해 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행정명령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해당 명령은 국토안보부(DHS)에 모든 이민법을 전면 집행할 것을 지시해, 이전 정부의 재량적 단속 정책을 뒤집는 내용이다.

크루즈는 “영주권 카드를 여러 번 잃어버려 가지고 다니지 않는다”며 “재발급에는 415달러의 비용이 들고 몇 달이 걸린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안보부는 NBC 시카고와 텔레문도 시카고의 질의에 대해 이번 사건이나 합법 거주자 대상 벌금 부과 관행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저작권자 ⓒ 조이시애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l   About Us   l   기사제보   l   개인정보보호정책   l  
Copyright (c) 2008-2018 JoySeattle News. All rights reserved. Contact: editor@joyseattle.com
■ Mobile Site: m.joyseattle.com ■ Phone: (206) 247-2325 ■ Office: 15 South Grady Way, Suite 410, Renton, WA 98057; Mailing Address: P.O. Box 5032, Bellevue, WA 98009
JoySeattle News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Powered by Newsbuild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