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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10/21  조이시애틀뉴스
'간 큰' 중국 여성, 프랑스 자연사박물관 6kg 금 훔쳐

루브르 박물관이 털린데 이어 이번에는 파리 국립자연사박물관에 침입한 20대 중국인 여성이 금덩이를 훔친 혐의로 체포됐다.


프랑스 TV


21일 르몽드 보도에 따르면 파리 검찰청은 24세 중국인 여성이 지난달 16일 새벽 박물관에 침입해 총 6㎏ 상당의 금덩이 4점(가치 약 150만 유로)을 훔친 혐의로 기소됐다.


도난품에는 ▲18세기 프랑스 과학아카데미에 기증된 볼리비아산 금덩이 ▲1833년 러시아 차르 니콜라이 1세가 기증한 우랄산맥 금덩이 ▲19세기 미국 골드러시 당시 발견된 금덩이 ▲1990년 호주에서 발견된 5㎏짜리 금덩이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범인은 절단기와 용접기를 이용해 출입문과 진열장을 파괴했으며, 범행 직후 프랑스를 떠나 중국으로 향하려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체포됐다. 체포 당시 약 1㎏의 녹인 금 조각을 버리려 한 정황도 포착됐다.


프랑스 검찰은 공범이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한편, 프랑스 수사당국은 최근 발생한 루브르 박물관 보석 절도 사건에 대해서도 추적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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