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주민 2명이 지난 5년간 사망한 타인의 유산 200건을 부당하게 장악하고, 주택과 개인 소지품을 매각해 약 2,800만 달러를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고 주 법무장관실이 17일 밝혔다.
닉 브라운 주 법무장관은 피고인 존 엘리엇, 샤넬 선데와 그들이 운영하는 회사들을 유산 상속 절차를 악용한 극심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브라운 장관은 “5년에 걸친 대규모 피해가 발생했다. 이전에 본 적 없는 사건”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2019년부터 가족이 제때 상속 청구를 하지 않을 경우 다른 사람이 유산을 관리할 수 있는 워싱턴주 법의 허점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킹 카운티부터 킷샙, 그레이스 하버 등 주 전역 13개 카운티에서 활동하며 90채의 주택을 매각하고, 일부 재산에서는 가구와 총기류를 포함한 물품까지 제거한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 중 한 명인 머리 웨이크는 2020년 사망한 아들의 집을 피고인들이 매매 전에 수리하기로 약속했지만, 남은 금액 7만 6,000달러는 지급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평생 이런 일을 겪어본 적이 없다. 돈이 그냥 밤사이에 사라진 것 같다”고 말했다.
법원은 피고인들이 정당하지 않은 수수료를 챙겼으며, 많은 상속인들이 손실 사실조차 알지 못했다고 판단하고 7백만 달러의 수수료 및 배상금 지급을 명령했다. 엘리엇과 선데와 연락은 닿지 않고 있으며, 브라운 장관은 “주요 피고인이 도주 중”이라고 밝혔다.
법무장관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유언장 작성과 상속 계획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가족과 본인이 상속 계획을 반드시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하며, 향후 주 의회에 상속 절차 개선 방안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조이시애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워싱턴주 주민 2명이 지난 5년간 사망한 타인의 유산 200건을 부당하게 장악하고, 주택과 개인 소지품을 매각해 약 2,800만 달러를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고 주 법무장관실이 17일 밝혔다.
닉 브라운 주 법무장관은 피고인 존 엘리엇, 샤넬 선데와 그들이 운영하는 회사들을 유산 상속 절차를 악용한 극심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브라운 장관은 “5년에 걸친 대규모 피해가 발생했다. 이전에 본 적 없는 사건”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2019년부터 가족이 제때 상속 청구를 하지 않을 경우 다른 사람이 유산을 관리할 수 있는 워싱턴주 법의 허점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킹 카운티부터 킷샙, 그레이스 하버 등 주 전역 13개 카운티에서 활동하며 90채의 주택을 매각하고, 일부 재산에서는 가구와 총기류를 포함한 물품까지 제거한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 중 한 명인 머리 웨이크는 2020년 사망한 아들의 집을 피고인들이 매매 전에 수리하기로 약속했지만, 남은 금액 7만 6,000달러는 지급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평생 이런 일을 겪어본 적이 없다. 돈이 그냥 밤사이에 사라진 것 같다”고 말했다.
법원은 피고인들이 정당하지 않은 수수료를 챙겼으며, 많은 상속인들이 손실 사실조차 알지 못했다고 판단하고 7백만 달러의 수수료 및 배상금 지급을 명령했다. 엘리엇과 선데와 연락은 닿지 않고 있으며, 브라운 장관은 “주요 피고인이 도주 중”이라고 밝혔다.
법무장관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유언장 작성과 상속 계획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가족과 본인이 상속 계획을 반드시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하며, 향후 주 의회에 상속 절차 개선 방안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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