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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10/20  조이시애틀뉴스
찰리 커크 사망 후 성경 판매 36% 급증

미국 보수 성향 청년활동가 찰리 커크(31) 암살사건 이후, 미국 전역에서 성경 판매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도서판매 추적 서비스 ‘서카나 북스캔’을 인용해 지난 9월 한 달 동안 미국에서 약 240만 권의 성경이 판매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 증가한 수치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월간 판매량이다.

올해 1∼9월 누적 성경 판매량은 전년 대비 11% 늘어난 반면, 같은 기간 전체 인쇄물 판매량은 1% 감소했다.

‘터닝포인트 USA’를 설립해 보수 기독교 가치관을 전파해온 커크는 지난달 10일 유타주에서 열린 토론회 도중 총격을 받아 숨졌다. 이후 열린 추모식은 트럼프 대통령이 “부흥회 같다”고 표현할 만큼 종교적 분위기로 채워졌다.

커크의 부인 에리카는 “그의 죽음 이후 수많은 사람이 오랜만에 성경을 펼치고 기도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하퍼콜린스 기독교 출판사 CEO 마크 쇼언월드는 “커크의 죽음이 많은 이들을 일깨웠고, 그들은 자신이 믿는 이유를 되돌아보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커크의 죽음이 ‘종교적 각성’을 불러일으키며 성경 판매 증가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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