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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10/20  조이시애틀뉴스
가을비 이어지지만… 워싱턴주 가뭄 완화에는 불충분

워싱턴주 전역에 가을비가 내리며 촉촉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지만, 여름 내내 이어진 가뭄 해소에는 아직 충분하지 않다는 분석이 나왔다고 코모4뉴스가 20일 전했다.

미국 해양대기청(NOAA)이 최근 발표한 가뭄 지도에 따르면, 워싱턴주 서부 일부 지역은 여전히 ‘보통~심각한 가뭄(moderate to severe drought)’ 상태이며, 특히 북부 캐스케이드 산맥 지역은 ‘극심한 가뭄(extreme drought)’으로 분류됐다.

기상 전문가들은 “가뭄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단기간의 비가 아니라, 여러 차례의 강력한 폭우성 기후 시스템이 연속적으로 통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NOAA 기후예측센터는 향후 8~14일간 워싱턴주 전역에 평년보다 많은 비가 내릴 확률이 60~70%에 달한다고 전망했다. 이는 산불 위험 완화와 산림 수분 회복에 긍정적인 소식이다.

기온의 경우, 같은 기간 평년보다 다소 낮을 가능성이 30~40%로 예측됐다.

시애틀 국립기상청은 오는 11월부터 내년 1월까지 워싱턴주에 평년보다 많은 비가 내릴 확률이 40~50%라고 밝혔다. 다만, 겨울철 평균기온은 예년 수준과 비슷하거나 약간 높을 가능성이 있어 눈 적설량이 얼마나 늘어날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전문가들은 “이번 가을과 겨울이 눈 적설량 증가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며 “이는 내년 봄 수자원 확보와 가뭄 해소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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