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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10/14  조이시애틀뉴스
서북미 카이저 퍼머넌트 의료진 수천명 '파업 돌입'

시애틀·벨뷰·페더럴웨이· 에버렛 등지에 의료기관을 운영하는 카이저 퍼머넌트의 간호사 등 의료진 수천명이 올들어 미국 최대 규모의 파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은 벨뷰에 소재한 카이저 퍼머넌트 병원


14일 카이로7뉴스에 따르며 오리건주와 남서부 워싱턴주 카이저 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사와 병원 종사자 4천여 명이 7일간 파업에 돌입했다. 전국적으로는 약 4만 5,000명의 병원 직원이 동참해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번 파업은 인력 부족, 낮은 임금, 환자 진료 과정에서의 의사 결정 참여 부족 등에 대한 불만에서 비롯됐다. 오리건주 간호사 및 의료전문가 연맹(OFNHP)은 “수개월 동안 계약 협상을 진행했지만 카이저 측이 근본적인 문제 해결에 합의하지 않았다”며 “현장 직원들은 인력 문제 해결, 공정한 임금, 진료 과정 참여권 확보를 위해 파업에 나섰다”고 밝혔다.


현재 워싱턴주 밴쿠버, 롱뷰 그리고 오리건주 힐스보로, 포틀랜드, 세일럼 등 6개 의료센터에서 피켓 시위가 진행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파업이 의료 서비스 제공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어 지역사회와 환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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