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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10/13  조이시애틀뉴스
시애틀 다운타운 바에서 술 안준다고 흉기 난동

시애틀 도심 파이오니어 스퀘어 지역에서 한밤중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해 40대 여성 등 2명이 다치는 사건이 일어났다.

시애틀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3일 이른 새벽에 사우스 워싱턴 스트리트 100블록에 위치한 한 술집 앞에서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 도착했을 때 두 명의 피해자가 칼에 찔린 채 부상을 입고 있었으며, 시애틀 소방국 구조대가 응급 처치를 한 뒤 하버뷰 메디컬센터로 이송했다. 두 사람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53세 남성 용의자는 술과 약물 제공을 거부한 여성 직원(45)과 말다툼을 벌이다가 흉기를 꺼내 얼굴을 찌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를 제지하려던 35세 남성 행인도 얼굴을 베여 부상을 입었다.

경찰은 용의자를 현장에서 제압해 체포했으며, 피 묻은 흉기를 증거물로 확보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용의자는 범행 중 인종차별적·동성애 혐오 발언을 내뱉은 것으로 알려졌다.

킹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된 용의자는 중범죄 폭행 2건 혐의로 조사받고 있다. 시애틀 경찰국 살인·폭행 전담반이 사건을 수사 중이다.

최근 시애틀 도심 지역에서는 유흥가를 중심으로 한 야간 폭행 및 흉기 사건이 잇따르고 있어, 경찰은 주민들에게 야간 외출 시 주의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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