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통합한국학교(교장 임수진)는 지난 4일 헤리티지 크리스천 아카데미 강당에서 ‘2025 으뜸 봉사상 시상식’을 열고 지난 한 해 동안 헌신적으로 봉사한 고등학생 조교 봉사자들을 격려했다.
이번 시상식은 2024-2025학년도 동안 시애틀 통합 한국학교에서 어린 학생들을 지도하며 묵묵히 봉사한 보조교사들의 노고를 칭찬하고, 이들을 지원해 준 학부모들에게 감사를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1년 동안 100시간 이상 봉사한 학생들에게 ‘주지사 봉사상’이, 75시간 이상 봉사한 학생들에게는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차세대 봉사상’이 각각 수여됐다. 두 상 모두 학생들의 꾸준한 헌신과 봉사정신을 인정하는 뜻깊은 상으로, 현장에서는 학부모와 교사들의 박수가 쏟아졌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신설된 ‘주지사 봉사상’은 지난 5월 일시 중단된 ‘대통령 봉사상(President Volunteer Service Award)’을 대신해 마련된 특별상으로 의미를 더했다. 대통령 봉사상 중단으로 우려가 있었던 가운데, 시애틀·벨뷰 통합한국학교와 한미교육문화재단이 발 빠르게 대응하여 대체 방안을 마련했다는 것이다.
한미교육문화재단 제니퍼 손 이사장은 워싱턴주 밥 퍼거슨 주지사 오피스와 긴밀히 협력, 학교를 위해 헌신한 학생 조교들에게 ‘주지사 봉사상’을 수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수진 교장은 “조교 선생님들이 없다면 담임선생님 한 분이 많은 어린 학생들을 감당하기 어렵다”며 “고등학생들이 주말에도 쉬지 않고 학교에 나와 동생처럼 어린 학생들을 챙기는 모습이 정말 자랑스럽고 감동적이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번 시상식은 학생 조교뿐 아니라 교사와 학부모들에게도 봉사의 의미를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으로, 학교 공동체의 결속을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
시애틀 통합 한국학교의 조교 봉사자는 9학년 이상, 한국어 실력이 높은 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현재는 특활반 봉사자만 모집 중이다. 문의는 이메일(seattle@usbks.org)을 통해 가능하다.
올해 봉사상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주지사 봉사상 (38명): 안예린, 김주성, 김찬영, 이재아, 장유진, 정다인, 김하연, 장민서, 이건우, 손유니스, 유건영, 여이레, 이은솔, 이종한, 김서연, 김아린, 김채원, 박유미, 서준영, 손서진, 안하람, 이재희, 이서정, 이윤영, 장다솜, 장다슬, 최현희, 이건우, 강지원, 김환희, 백채린, 오유주, 이용조, 이주아, 이채린, 박예주, 소 율, 채지훈
▲재미한국학교협의회(NAKS) 차세대 리더상 (44명): 강노아, 강지원, 김서연, 김아린, 김주성, 김찬영, 김채원, 김하연, 김환희, 남윤빈, 박상훈, 박예담, 박예주, 박유미, 백채린, 서예원, 서준영, 소 율, 손서진, 손유니스, 손하람, 안예린, 안하람, 여호수, 오유주, 유건영, 이건우, 이건우, 이서정, 이용조, 이윤영, 이은솔, 이재아, 이재희, 이종훈, 이주아, 이채린, 장다솜, 장다슬, 장민서, 장유진, 전호담, 채지훈, 최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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