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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10/09  조이시애틀뉴스
[건강] “자연 보충제 믿다 심장수술”

최근 미국에서 건강보조식품 복용이 급증하면서, 의료 전문가들이 “검증되지 않은 보충제의 남용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9일 보도했다.


시애틀 프레드마이어 매장의 영양보조제 진열대


NYT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의 심장 전문의 다니엘 벨라르도 박사는 고지혈증 치료를 위해 스타틴 대신 베르베린과 홍국 보충제를 복용하던 49세 남성이 간 손상과 심장동맥질환이 악화돼 심장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의사의 권유로 약물 치료를 시작하면서 간 기능은 회복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전문가들은 강황 등 일부 보충제가 간 독성을 일으킬 수 있으며, 성분이 표시와 다르거나 약물과 상호작용을 일으키는 사례도 많다고 지적했다. 한 연구에 따르면 매년 약 2만3천 명이 보충제 부작용으로 응급실을 찾는다.


의사들은 “보충제는 식단 보완용일 뿐, 치료제가 아니다”며 “복용 전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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