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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09/16  조이시애틀뉴스
뷰리엔 여성 살해범은 불체자...이민국이 구금 조치

지난주 뷰리엔에서 여성 2명을 살해한 사건의 용의자가 이민국(ICE)에 의해 구금 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코모뉴스가 26일 보도했다. 


용의자로 체포된 마빈 오르티즈-몬테시노스(29세)는 지난 9월 8일 뷰리엔 사우스 152번가에 소재한 몬트로즈 아파트에서 여친 빅토리아 아파리시오 크루즈를 폭행하고, 이를 말리려던 크루즈의 룸메이트 야네스 고메즈-에르난데즈까지 칼로 무참하게 찔러 살해한 1급 살인 혐의로 기소됐다.

ICE 대변인은 “오르티즈는 우리 지역사회의 안전에 위협이 되는 최악의 범죄 외국인 중 한 명으로 추정된다”며, “폭력적인 불법 체류자를 추방함으로써 미국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르티즈-몬테시노스는 현재 불법 체류 신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 자료에 따르면 두 여성은 아파트 내부에서 수십 차례 칼에 찔려 사망했으며, 사망 당시 부상 정도는 매우 잔혹한 수준으로, 경동맥과 목 정맥이 절단된 상태였고 척수가 일부 절단되는 등 심각했다.

조사관들은 오르티즈-몬테시노스가 자신의 부상을 자해한 뒤 밖으로 나와 도움을 요청했으며, 당시 검거 시 자신과 두 여성이 흑인 남성의 무작위 공격을 받았다고 주장했으나, 현장 증거와 맞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장에는 강제 침입 흔적이 없었고, 다른 사람이 있었다는 흔적도 발견되지 않았다.

현장 조사에서 발견된 혈흔, 희생자 부상과 일치하는 칼, 그리고 오르티즈-몬테시노스의 샌들과 맨발 발자국 등이 단독 범행을 입증하는 증거로 확인됐다.

킹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된 오르티즈-몬테시노스에게 1,000만 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됐다. 검찰은 오르티즈가 과테말라에 거주하는 아내와 자녀가 있어 도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높은 보석금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ICE는 오르티즈-몬테시노스의 사진을 보유하고 있지 않으며, 현재 그를 직접 구금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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